마야 원주민어 미사를 집전하게 될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사목방문 일정 중 치아파스 지역에서 집전하게 될 원주민 공동체와의 미사는 다양한 원주민어가  함께 할 것이라고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San Cristobal de las Casas)  펠리페 아리스멘디 에스키벨(Felipe Arizmendi Esquivel) 주교가 밝혔다.  지역의 전통에 따라 미사가 진행되며 다양한 언어권의 부족이 모이는 만큼, 미사에서 사용될 언어도 지역 원주민어와 스페인어가 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제1독서는 촐(Ch’ol)어, 응송은 트소트실(tsotsil)어와 스페인어, 복음은 트셀탈(tseltal)어로 읽혀지게 되며, 신자들의 기도는 전통에 따라 원주민들이 맡아서 하게 된다. 성찬전례는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교구의 아리스멘디 주교와 엔리케 디아스(Enrique Diaz) 몬시뇰이  트소트실어와 트셀탈어로 하게 되며 주님의 기도는 트소트실어로 노래하게 된다. 교황의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강론 말미에 트셀탈어와 트소트실어로 내용을 요약하여 전달한다.    

교황은 트소트실어와 트센탈어 그리고 나우아틀(Nahuatl)어로 인사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가 역시 지역 원주민어로 불려지게 되며 마리아치 그룹도 참가하게 된다. 또한 와하카(Oaxaca) 지역의 어린이 밴드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리스멘디 주교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될 미사가 교황에게 보여주기 위해 급조된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늘 해오던  미사의 방식이며,  원주민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전통행사를 구경하듯 하는 것이 아닌 미사 참례를 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소트실어와 트셀탈어, 촐어는 마야어 계열이며 나후아틀은 아즈테카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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