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롤린 추기경. 마약등의 중독에 침묵해선 안되는 교회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12월 22일 화요일 교회가 마약과 같은 중독의 굴레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모른척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파롤린 추기경은 로마의 돈 마리오 피키(Don Mario Picchi) 센터에서 미사를 봉헌하였다. 돈 마리오 피키 센터는 어린이와 가정을 중심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으며 미사에는 마약 중독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과 가족들 그리고 마약중독을 극복한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중독자들을 치료하는데 제한을 두어서는 안되며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을 전한 파롤린 추기경은 그 자리에 참석한,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그 증인들이며 신앙으로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이 그들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고통과 슬픔이라는 흉터를 지닌 삶이지만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삶에 함께 하실 것이며, 예수님과 함께 부활한 새삶을 살고 있는 것이고, 엠마우스로 가던 제자들처럼 같은 잘못에 빠지지 않고 삶을 살아가도록 위대한 스승과 영원히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들이 결코 혼자서 걷는 길이 아니며 주님의 도우심과 더불어 함께 걸어가는 친구들이 늘 곁에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파롤린 추기경은 강론 중에 교회는 마약문제에 대하여 침묵할 수 없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약은 ‘악’이며 ‘타협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음을 상기시키고 ‘연성 마약’의 합법화도 해결책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최근 다양한 종류의 중독이 생기고 있다면서 인터넷 서핑, 쇼핑, 도박, 식탐, 성관계 등의 중독도 언급하였다.

파롤린 추기경은 돈 마리오 피키 센터가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노인과 병자들을 돕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쓰레기 문화’라고 부르고 있는 것들과의 싸움에 용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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