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희년, 성문이 개방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8일 오전 11시경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마친 뒤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축일 미사를 마친 뒤 사제단이 제대에서 퇴장을 한 후 성문 앞으로 다가가 성문 개방을 위한 예식을 시작하였다. 교황은 먼저 기도를 한 후 성문을 열도록 세번을 청하였다. 이어 양손으로 힘있게 밀어 성문을 열었다.

문을 열도록 청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바로 뒤에는 베네딕도 16세가 주케토(교황모자) 없이 하얀색 복장으로 서 서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을 연 뒤 주님의 집에 들어올 모든 이들을 위한 자비를 청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먼저 입장을 하고, 뒤이어 베네딕도 16세가 입장하여 두 교황이 서로 인사를 하였다.

이어서 추기경과 주교단이 교황의 뒤를 따라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들어갔다. 사도들도 성문에 침구를 하며 대성전으로 들어섰고 교황은 베드로의 무덤까지 행렬을 이어갔다. 무덤앞에서 기도를 하고 돌아서 강복을 준 뒤 성모찬송 ‘살베 레지나’를   함께 부름으로서 성문 개방 예식은 모두 끝이 났다.

교황은 이어서 오전 12시에는 일요 삼종기도를 주관하고 오후 4시에는 스페인광장에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상 공경을 한다.

성 베드로 광장은 저녁 7시 ‘우리 가정에 빛을’(Fiat Lux)  점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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