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종기도: 자비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마치고,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열어 자비의 희년을 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오의 삼종기도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7만명의 신자들과 함께 바쳤다.

대축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시작한 교황은 첫번째로 하느님을 온 마음으로 환영하고 그분의 자비로운 은총을 우리 삶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였다. 두번째로, 복음의 여정을 통해 우리의 시대가 ‘자비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마리아를 닮도록 노력하여 우리도 ‘그리스도를 품은’ 사람들로 불려져야 하며 그분의 사랑의 증인이 되어, 특히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향해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교황은 원죄없이 잉태되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은 우리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삶에서 모든 것은 선물로 주어진 것이며 모든 것이 은총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도록 해준다고 전하였다. 성모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인들을 특별히 드러내주는 표식인 거룩한 자비’를 재발견하도록 돕는다고 말하였다. 하느님의 자비가 없다면 그분을 자비를 받을 수 없고, 자비롭지 않은 사람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교황은 자비는 복음의 핵심이라고 말하였다. 그럼으로 우리가 두려워해서는 안되고 우리를 기다리시고 모든 것을 용서해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가 각자를 포용하도록 자신을 내어 맡길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삼종기도를 마무리 하며 성문 개방 예식에 함께 자리하였던 전임 교황 베네딕도 16세의 건강을 위해 모두 기원하자고 청하고 자비의 희년이 풍성한 은총의 해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교황은 자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며 신자들에게 다시 만나자고 끝인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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