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희년에 관한 안내


교황청 공보실은 12월 4일 금요일 오전 12월 8일부터 시작될 ‘특별 자비의 희년’ 일정에 대해 기자들에게 자비의 희년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사항을 안내하였으며 자비의 희년을 위해 로마를 방문한 사람들을 위한 한국어 안내책자도 곧 발간되며, 교황이 명동대성당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고 전하였다. 이 자리에는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지켈라 대주교와 사무총장 호세 옥타비오 루이스 대주교, 차장 그래햄 벨 몬시뇰이참석하였다. 

 

순례자 안내 센터를 12월 1일부터 운영한다. 자비의 희년과 관련된 행사의 일정을 알 수 있고, 순례와 관련하여 ‘성문으로 가는 길’을 신청할 수 있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여러 행사들의 입장권도 이곳에서 배포한다. 로마에서의 자비의 희년 참가 유일한 공식 확인증인 ‘테스티모니움’(testimonium) 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매일 로마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 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위치는 성 베드로 대성전과 정면으로 마주한 큰길 비아 델라 콘실리아지오네 7(Via della Conciliazione, 7)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중요 장소에서 매일 100명이 순례객들을 안내할 것이며 중요 행사가 있는 날은 800명에서 1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된다. 교황청에서는 재의 수요일을 기점으로 많은 순례객들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자원 봉사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

자비의 희년을 안내하는 책자는 현재 10개국어로 간행되었고 한국어와 우크라이나어도 곧 발간된다.  

순례자들을 위한 치료소가 바티칸 소속 4대 성전(성 베드로 대성전,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 성 바오로 대성전, 성모 대성전)에 응급치료소 프론토 소코르소(Pronto Soccorso)가 운영된다. 또한 천사의 성(Castel Sant’Angelo)에는 의료소가 운영되고 다음주에 시작하는 산토스피리토 병원(Ospedale Santo Spirito) 응급실도 마련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국제 수화 비디오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향 파일을 자비의 희년 공식 웹사이트 www.im.va 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영어 등 7개국어로 서비스) 성문으로의 순례등 자비의 희년과 관련된 정보 및 성 베드로 대성당을 비롯 다른 교회에서의 고백성사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다.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12월 8일 오전 9시 30분에 성문을 여는 예식이 시작되며, 이 예식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인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 하느님의 말씀’(Dei Verbum),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거룩한 공의회’(Sacrosanctum Concilium), 현대 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Gaudium et Spes)와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 ‘일치의 재건’(Unitatis Redintegratio), 종교 자유에 관한 선언 ‘인간 존엄성’(Dignitatis Humanae)에서 발췌된 부분을 읽는다.

성문을 여는 예식은 교황의 요청에 의해 성문이 열리고, 교황을 따라 추기경,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따라서 입장하게 된다. 교황은 베드로 사도의 무덤까지 행렬을 함으로써 성문 개방 예식이 종료되고 미사가 집전된다. 미사 후에는 관례대로 일요 삼종기도를 교황이 주관한다.

12월 8일의 예식은 당일 저녁 ‘우리의 가정에 빛을’(Fiat Lux)로 명명되어진 행사로 끝을 맺는다. 성 베드로 광장을 비추게 될 특별한 조명은 자비와 인류애와 자연과 기후변화를 상징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가정에 빛을’ 행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영감을 받아 이루어지게 되었다. 조명은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새복음화축진평의회의 의장인 피지켈라 대주교는 희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의 모든 대성당에서 12월 13일 성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각 지역에서 성문을 열 수 있도록 위임하였고 관계자들에게 축복을 주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방기 대성당은 지난 11월 29일 아프리카 사목 방문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13일 로마의 대성당인 라테라노 대성전의 성문을 오전 9시 30분에 연다. 교황은 세계 각국에서 성문 개방과 관련하여 소식을 들었지만 특히 한국 서울의 명동 대성당, 이스탄불의 성령 대성당, 스리랑카의 라트나푸라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성당, 브룬디 기테가의 무샤샤의 그리스도와 대성당, 뉴질랜드 듀네딘의 성 요셉 대성당, 브라질 나탈의 성모발현 대성당, 베이루트의 마론 대교구 성 죠지 대성당을 특별히 언급하였다.

12월 18일 금요일에는 상징적인 의미로 로마의 카리타스에서 운영하는 행려자 숙소인 ‘돈 루이지 디 리에그로’(Don Luigi Di Liegro)의 성당 성문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연다. 이곳은 25년 전부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

교황의 매달 한번 금요일에 자비와 관련된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자비의 희년 기간 중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매일 묵주기도를 바친다.

피지켈라 대주교는 하느님의 사랑을 각자가 더욱 가깝게 느끼고,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환영받는 자비를 체험하는 희년이 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자비가 세상에 선포해야할 핵심이며 모든 믿는 이들이 하느님의 자애하심의 도구라는 것을 교회가 기억하게 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브리핑을 끝마쳤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