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고통에 차별을 두지 않으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29일 오후 방기의 복음신학대학 본부에서 개신교 공동체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복음 신학대학의 누팡가 웨안자나 학장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개신교 연합 니콜라스 게레코야메 그방고 회장은 교황에 대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답사를 통해 고통 앞에서 다름이 있을 수 없다고 전하고 교회일치를 위한 자선의 노력과 기도를 함께하자고 청하였다.   

아래는 교황의 답사 전문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는 복음화 신학 대학에서 여러분을 만나뵙게되어 행복합니다. 신학대학의 학장님과 중앙아프리카의 개신교연합 회장님께서 저를 위해 해주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친밀한 우정으로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인사드리고 여러분을 통해 여러분들의 공동체에도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모두를 함께 하도록 해주신 부활하신 주님께 봉사하고자 모였습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사랑스러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사람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기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너무 오랜시간 여러분들은 고통과 폭력으로 인한 커다란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그렇기에 복음 선포는 더욱 필요하며 시급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들 딸들의 고통이 그리스도의 고통이십니다. 가장 가난한 이들, 약자, 노인, 버려진 이들, 부모가 없거나 교육을 못받고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고통입니다. 또한 전쟁으로정신적이거나 육체적인 고통을 증오나 폭력으로 받은 이들도 있고, 일과 가정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어버린 이들도 있습니다.  

하느님은 고통받는 이들간에 차별을 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이것을 ‘피의 에큐메니즘’이라 부릅니다. 악마가 풀어놓은 불의와 맹목적인 증오에 의해 모든 공동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공동체의 모임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사택을 약탈당하고 방화로 소실하신 니콜라스 목사님에 대해 제가 마음으로부터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당신의 온유와 연민과 자비를 보여주라고 하십니다. 고통의 나눔과 선교의 나눔은 우리가 하나가 되기 위한 길로 가기위한 하느님의 섭리입니다. 또한 꼭 필요한 영성적인 도움도 있습니다.아버지께서 일치의 은총, 불완전함으로 인한 노력, 고통받는 당신 자식들이 함께함과 여러 상황에서 자신들의 형제 자매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 함께하는 것을 거부하시겠습니까. 

친애하는 친구들이여,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일치가 부족한 것은 하느님의 뜻에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에 부끄러운 일입니다.  인류를 갈라놓는 증오와 폭력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에 반ㄷ하는 수많은 형태들도 부끄러운 일 입니다. 저는 상호존중과 협력이 여러분의 나라 그리스도인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러한 자비의 공동 봉사를 지속해 주시도록 용기를 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일치를 완성하기 위한 증인들이 되실 것 입니다.

여러분의 집중력과 용기에 인내와 자비, 기도와 성찰을 더한다면 우리가 희망하는 상호이해와 신뢰와 우정을 통한 통교가 이루어질 것 입니다.  

멀지만 기쁨과 희망이 가득찬 우애의 자선과 화해와 자비의 길로 갈 수 있도록 기도로서 지지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길!

여러분들의 공동체를 주님께서 축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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