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의 순교자들을 위한 교황의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월 28일 오전 순교자들을 위한 미사를 거행한 나무공고에는 19세기에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한 가톨릭과 영국 국교회의 성지가 같이 있다. 지금의 우간다인 부간다 왕국의 전통종교에서 개종한 23명의 국교회 순교자와 22명의 가톨릭 순교자들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오로 6세에 의해 거행된 22명의 순교자들의 성인품 50주년을 기념하여 이곳을 찾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교회와 가톨릭 양쪽 성지를 방문하는 것은 에큐메니칼 대화를 위한 감동적인 걸음이다.  순교 성지가 가톨릭과 국교회로 나뉘어 있지만 순교자들은 같은 자리에서 피를 흘렸다. 국교회 성지를 방문하는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의 국교회 신자들에게 친밀함을 표시하는 동시에 주변국의 종교간 대화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   

교황은 국교회측의 성지로 가서 성공회의 대주교와 함께 조용한 기도시간을 가진 뒤 3 킬로미터 떨어진 국립 가톨릭 성지로 이동하였다. 가톨릭 성지는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성인식 이후 1968년에 세워진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실리카가 있는 곳으로, 성 카롤루스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이 순교한 곳이다.

1885년 11월15일에는 그리스도교를 배교하라는 것을 거부한 성 요셉 무사카를  부간다의 무왕가 왕의 명으로 성 요셉 무사카를 참수하였다. 이후에도 무왕가 왕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잡아들여 1886년 주님승청 대축일인 6월 3일에 르왕가 성인과 동료 순교자들을 옷을  벗겨 묶어놓고 괴롭히다가 천천이 불에 태워 죽였다.  이들 중에는 13세에 순교한 키지토 성인도 있다.

우간다의 순교자들은 1920년 교황 베네딕도 15세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964년 10월 18일에 성 바오로 6세에 의해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인품에 올랐다.  순교자들의 피가 씨앗이 되어 우간다는 전체 인구 중 가톨릭이 41.9%, 성공회가 35.9%(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 우간다 개황) 이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우간다에서 가톨릭 인구가 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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