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희망을 주고 케냐를 떠난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프리카 사목방문지 중 첫번째 국가인 케냐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간다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교황은 우간다에서의 일정을 29일까지 마치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뒤 11월 30일 로마로 돌아간다.

교황은 케냐에서의 일정동안 정부 인사들과 법을 제정할 힘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난한 이들과 부자들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다리가 되어 줄 것을 호소하였고 아프리카의 여성들을 보호하고 젊은이들을 양육하며 기후변화에 맞설 것을 주장하였으며 타종교간의 화합으로 테러리즘에 함께 대항할 것을 간청하였다.  

케냐인들은 교황의 말과 행동이 개개인을 감동시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교황은 사람들에게 권위적인 말을 일방적으로 하기 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각자의 마음을 나누며 개개인의 삶의 이야기를 존중하여 사람들의 이야기에 답하였다.  

나이로비의 가톨릭 대학 챨스 베사이게 교수는 칸게미의 사람들이 큰 축복을 받았다고 느낀다고 말한다. 케냐에서는 교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많이 하는 표현이 축복이다. 그들이 찾아가지 않아도 교황이 그들을 찾아와 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케냐 사람들에게 교황은 기쁨과 기도를 가져다 주었고,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과 희망을 함께 나누었으며, 그들의 음악과 춤을 즐기며, 환대에 감사를 전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부패와 결탁이 사회구조를 부패시키는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지는 곳에서 교황은 고유하며 겸손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부유함과 물질주의가 아닌,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용기를 가진, 진정한 힘을 가진 이의 표징으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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