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도하는지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우간다의 수도인 캄팔라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문욘요를 방문하였다. 교황이 도착하자 노래하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열광적인 함성으로 바뀌었다. 교황은 성 안드레아 카그와 성인상을 강복하고 그 자리에 참석한 교리교사들과 교사들에게 인사를 전하였다.

 

교황은 친애하는 교리교사와 교사와 친구들에게 우리의 주님이시요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사하며 이야기를 시작하였으며 그들의 일이 쉽지 않음에도 복음말씀을 전하는 동시에 말씀대로 살아가는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연설이 끝난 후 성지의 성 안드레아 카그와 성인상을 축성하였다. 축성 후 등장한 전통복장의 공격적인 전사들의 모습에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교황도 곧 환한 미소로 이들을 강복해 주었다.

 

이하 교황의 연설 전문

 친애하는 교리교사들과 교사들과 친구 여러분

저는 우리의 주님이시며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인사를 전합니다.

스승님!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입니까! 예수님은 저희의 첫번째이시며 가장 위대한 스승이십니다. 성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사도들과 목자들 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지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양떼를 돌보도록 부름을 받은 주교님들, 신부님들, 부제님들과 함께 교리교사 여러분들도 기쁜 소식을 여러분 나라의 모든 마을과 가정에 전하는 특별한 소명을 받으셨습니다.  

저는 자신과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중요한 소명을 수행하고 계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셨던 것을 가르치십니다. 성인들들 교육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신앙으로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삶의 기쁨과 희망을 모두에게 전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모범과, 일상에서 하느님의 백성과 함께하는 것과, 다양한 방법으로 믿음을 이 땅에 심고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어떻게 기도하는지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일이 보상이 있더라고 쉽지 않음을 압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속하실 수 있도록 용기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주교님들과 신부님들께 여러분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일을 하실 수 있도록 교의적, 영성적, 사목적 양성을 도와 주십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일이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고, 자원도 너무 없고, 장애는 너무 크다고 느껴질 때 여러분들의 일이 거룩한 일임을 잊지 마십시오.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되는 모든 곳에 현존하십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 기도를 할 때 그분은 우리의 중재자이십니다.  성령님께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빛과 힘을 주실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복음을 전할 때 교사로서 그리고 증인으로서 살아갈 때 여러분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사람들의 마음에 더욱 견고하게 뿌리내릴 것 입니다. 여러분들의 모범이 형제 자매들과의 성체성사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기도의 아름다움과 자비와 용서의 힘과 나눔의 기쁨을 알릴 것 입니다.

우간다의 그리스도 공동체는 순교의 증거로 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진리를 증거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아름답고 선하며 진실이라 믿는 것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피를 흘렸습니다.  우리는 오늘 문욘요에서 무왕가 왕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을 몰살하려고 마음먹은 장소에 와 있습니다. 그는 실패하였습니다. 헤로데 왕이 예수님을 죽이는 것을 실패하였듯이 말입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합니다. (요한 1.5)  성 안드레아 카그와와 동료들의 두려움없는 증언을 본 우간다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것을 더욱 믿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주보성인이신 성 안드레아 카그와 성인과 모든 우간다의 교리교사 순교자들께서 여러분들이 현명한 교사가 되어 모든 말씀이 은총으로 가득하고, 복음의 기쁨과 하느님 진리의 영광의 증거자가 되도록 청합니다. 이나라의 모든 마을과 지역으로 하느님 말씀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그분께서 주신 언약을 믿으신다면 여러분들은 기쁨으로 추수하게 될 것입니다.

         Omukama Abawe Omukisa!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은총을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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