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식사를 한 프란치스코 교황


11월 10일 피렌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프란치스코의 식탁’ 이라는 행려자 식당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었다.

이탈리아 가톨릭 교회 총회를 오전에 마치고 오후에 있을 축구 경기장에서 거행 될 미사  전에 식당을 방문하였다.

식사시간 전 교황은 성모영보 바실리카에서 병자들과 장애우들과의 짧은 만남도 가졌다. 그자리에 있었던 이들과 일일이 인사를 한 뒤 삼종기도를 함께 바치고 ‘가난한 프란치스코의 식탁’까지 걸어갔다.

교황은 이곳을 방문한 피렌체에서 가장 가난한 60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였다.

이들은 일자리와 집을 잃었지만 가톨릭 교회의 자선단체인 카리타스 덕분에 따듯한 점심을 대접받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식당에 도착하여 식권을 받고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이들과 똑같이 플라스틱 그릇에 음식을 담아서 먹었다. 교황은 교회가 사회에서 외면당하고 주변으로 밀려난 이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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