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탈리아 전국 사회 보장 기구 임직원 특별 알현에서 은퇴는 권리이며, 음성적 노동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은퇴는 언제나 보호되어야 하는 권리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월 8일 정오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탈리아 전국 사회보장기구(Inps, l'Istituto italiano della Previdenza sociale)의 임직원들에게 한 담화에서 힘주어 강조한 말이다. 교황은 사람들의 품위를 해치면서 "언제나 더 큰 이익을 얻으려는" 경제 모델을 비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휴식을 보장하며, 어머니의 모성과 여성의 노동을 존중하라고 촉구하였다. 또한 은퇴 후 생활 보장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휴식은 "단순히 노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충만하게 살기 위한 기회"라며, 휴식은 "하느님과 또 다른 사람들과 살아 있는" 만남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음성적인 노동(lavoro nero)은 부끄러운 일이며,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보장해야 한다

교황은 이때 미리 준비한 원고를 보지 않고, 즉석에서 하고 싶은 대로 말했다. 모든 이에게 노동의 권리와 휴식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임시 노동과 사회 불의와 같은 "음성적인 노동"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렇게 "휴식의 기회는 줄어들고, 때때로 일하는 시간 속에 희석되거나 때때로 극단적인 일탈의 상태에 이르기까지 재타협되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퇴직해 연금을 받을 권리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지원을 소홀히 하는 없도록 Inps에 요청했다. 그리고 교황은 여성 노동자와 생명을 수호해야 하는 아기 엄마 노동지들에 대한 지원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들과 병자, 노동 재해자들에 대한 보장도 빠뜨려서는 안 됩니다. 퇴직의 권리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 저는 강조합니다. 퇴직해 연금을 받는 것은 권리임을 강조합니다. 여러분은 모든 노동자의 드높은 품위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익 극대화만을 생각하는 경제는 안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노동하는 것은 "역사 안에 하느님의 업적을 연장하는 것을 뜻한다."며, 그래서 Inps는 "노동 행위를 그만 두어야 하는 사람에게 품위 있는 생존"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노동은 언제나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자원을 소비하는 일탈한 메카니즘의 단순한 부품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소수의 이익과 가치와 관계 그리고 원칙을 희생시키는 생산 구조로 확장되거나 축소될 수도 없습니다.

사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참된 휴식은 노동에서 옵니다". 품위를 유지하게 하는 "안정된 일자리를 갖는 것이 확실해 질" 때 사람은 쉴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나이가 들어 권리인 연금을 받는 것이 보장될 때 쉴 수 있습니다".

"사람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명령입니다. 양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기꺼이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봉사하십시오. 일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십시오. 일하고 싶으나 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서 일하십시오. 그들을 위해 일하는 것은 연대성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정의를 실천하는 의무에서 하는 것입니다.  더 힘 없는 사람들을 지원하십시오. 어떤 이에게도  정말로 인간의 삶을 살 품위와 자유가 간과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몬시뇰 코르벨리니, Inps와 함께 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해 협력한다

교황의 담화에 앞서서 사도좌 노동 사무국장(presidente dell'Ulsa, Ufficio del Lavoro della Sede Apostolica)인 죠르죠 코르벨리니 주교는 Inps와 노동자들을 위한 교황청 기구의 서로 유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티토 보에리,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관심에 감사

Inps 의장인 티토 보에리는 코르벨리니 주교에 뒤 이어 한 인사 말씀에서 경제 위기가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들었다고 상기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노동자들의 권리, 특히 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호소한 것에 대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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