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바티칸 공의회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을 젊은이들에게


‘인류에게 봉사하는 젊은 세대’는 정의평화평의회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현대 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을’(Gaudium et Spes) 반포 50주년을 맞아 로마에서 11월 5-6일간 주최한 심포지움 주제이다.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마지막 날일 1965년 12월 7일에 선포된 문헌이다.

11월 5일 바티칸 시노드 홀에서 시작된 심포지움에는 바티칸 공의회에서 일익을 담당하였던 추기경과 평신도들과 함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젊은이들이 전세계에서 모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인 나이제리아의 프랜시스 아린제 추기경은 ‘기쁨과 희망을’ 헌장이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선한 의미를 전달해 주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을’은 반포 당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고 현재와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였지만 현실을 여전히 미완성이라고 덧붙였다. 반포 당시 공의회의 가장 젊은 주교였던 아린제 추기경은 교회는 늘 젊다고 표현하면서 50년의 시간은 사목헌장의 유산을 제대로 평가하기엔 부족한 시간이라고 전하였다. 바티칸 제3차 공의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제2차 공의회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였다고 답하였다.

아린제 추기경은 ‘기쁨과 희망을’의 핵심 메시지를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지구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현존은 농담이 아닙니다. 놀이도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은 일상의 삶과 하나입니다. 평신도들은 고유의 역할이 있고 이고을 살기에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미국 교황청 전교기구 앤드류 스몰 신부는 사목헌장의 창조성과 유연성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이것이 교회가 그리스도인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한 세상의 사회제도와 소통하는 방법이라고 전하였다. 세계 2차대전을 겪은 후 탄생한 사목헌장은 오랜 시간동안 ‘숙성’되었다고 표현하였다.

“사목헌장의 새로움은 보통사람들, 남반구의 가장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의 목소리까지도 공의회를 통해 환영받고 경청 되어진 것입니다. 이들 중에는 독일에서 왔던 랏징거 추기경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분이 은퇴하신 베네딕도 16세입니다.”  

앤드류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을’의 유산을 젊은이들이 ‘소리를 내고 엉망으로 만들 준비’를 하라고 하였다면서 이는 미래에 대해 소극적이 되지 말고 적극적인 참여를 하라고 청하라는 뜻임을 설명하였다. 선교책임자로서 앤드류 신부는 디지털시대의 도래와 같은 다양한 현실에서 교회가 어떻게 봉사를 지속할 것인지를 숙고하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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