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위한 시노드 16일차 브리핑. 최종보고서 준비


가정을 위한 시노드의 폐막을 이틀 남겨놓고, 작성된 초안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보고서가 잘 마무리되면 내일 10월 24일 토요일, 주교들에 의해 최종안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진다.

10월 23일 금요일 오전회의 이후 이루어진 브리핑에서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가나의 피터 턱슨 추기경, 카나다 퀘벡의 제라 시프리엔 라크롸 추기경, 벨기에 겐트의 루카스 반 루이 대주교와 함께 3주간의 회의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 하였다.

턱슨 추기경은 ‘긴 날들과 잠 못 이루는 밤들’이었다고 초안작성 위원회를 표현하였다. 위원회는 시노드의 소그룹 토의에서 원본 문서 수정을 제안하기 위해 제출된 1,350개의 제안서를 원본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에 덧붙여 금요일 오전의 총회에서 성서 인용에서 개인의 양심을 따를 수 있는 기본권과 교회 윤리와의 관계에 대한 중대한 문제를 위한 사목적 양성까지 다양한 주제의 제안이 50여개가 넘게 나왔다.    

수많은 관점들이 최종문헌에 어떻게 영향을 줄 지, 토의된 내용의 핵심이 잘 전달될 것인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생략되어질 부분들이 있는지에 대해 전부 이야기 하기가 불가능하지만 시노드의 최종문헌은 법률 용어집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 지도자들의 만장일치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라크롸 추기경이 지적하였다. 오히려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어려운 문제에 대한 토의가 건강하게 이루어졌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중에는 어떻게 이혼하고 재혼한 부부들을 다시 교회로 참여시킬지에 대한 방법과 동성애에 대한 접근법과 같은 항상 존재하는 질문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시노드 교부들은 이 문제가 회의기간 중 적절하게 다루어 지지 못하였다고 언급하였다. 턱슨 추기경은 자신이 속한 소그룹에서 가족중에 동성애자가 있는 주교와 추기경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어주었다고 전하였다. 또한 가나의 다른 참석자가 동성애와 관련하여 아프리카의 사고방식이 달라지고 있으며 다른 세계들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을 재확인 해 주었다.

세 사람 모두 시노드 공동체 체험을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빌려 표현하였다.

“다양한 세계의 주교들이 지도력을 체험할 수 있는 위대한 자유가 허락되고, 교황은 각 지역의 풍성한 경험과 전문성을 알게됩니다”

반 루이 대주교는 이번 시노드의 또다른 키워드는 보살핌이라면서, 교회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고, 판단을 중지하고, 사람들이 겪게되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들과 동반하는 여정을 함께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교회의 가르침을 살아가는 가정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가정은 존재하지 않고 교회는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때에 하느님의 자비를 찾는 모든 이들의 가까이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라크롸 추기경은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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