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위한 시노드 15일차 브리핑


10월 22일 목요일 추기경 중 가장 젊은 통가의 소안네 마피 추기경이 브리핑에 참석하였다. 인도의 오스왈도 그래이셔스 추기경(시노드 초안 작성위원회 소속)과 미국의 호세 고메스 대주교가 동석하였다.

그래이셔스 추기경은 이혼하고 재혼한 사람들에 대하여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고 토요일에 교황에게 제출되는 최종문서에서 언급될 수도 있다고 전하였다.

브리핑을 시작하며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에게 교황의 건강과 관련한 질문이 되풀이 되었고 대변인은 교황의 건강이 매우 좋다고 대답하였으며 참석한 세사람도 이를 동의하였다.

소안네 추기경은 시노드에 처음 참석하여 매우 ‘설레인다’면서 시노드의 결과물도 조심스레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추기경은 오세아니아가 작고 고립된 섬이지만, 그곳의 가정들도 세계적인 문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가족도 중요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섬을 떠나고 있다면서 개인주의와 물질주의의 도전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고메스 대주교는 시노드가 훌륭하고, 귀 기울여 듣고, 배우고, 사람들의 현실에 대해 말하는 경험이었다고 말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가정의 소명을 살아내고 다른 가정들을 도울 수 있도록 교회가 도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문제들, 특히 이민과 세계 경제에 관해서는 논의를 할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아쉬웠음을 표시했다. 그는 교회가 사람들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자신의 가능성에 도전하도록 돕는 것이 본질적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레이셔스 추기경에게는 최종문서와 그 진행에 대해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초안 작성위원회는 만장일치로 만들어진 초안을 목요일 오후에 주교들에게 발표할 것이며,  절차적인 부분에 관해서 몇일 안에 주교들에게 사무총장 로렌초 발디세리 추기경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 후에 책임 보고관 페터 에르도 추기경이 초안의 주요부분과 연관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교들은 문헌 초안을 받아 하루 저녁 검토할 시간을 가지게 된다.

초안에 대한 의견은 금요일 오전 받게 된다. 필요한 부분의 수정을 거쳐 토요일에는 주교들이 최종안을 듣고 문헌의 단락마다 투표를 하게 되며 문헌 전체에 대한 투표도 있을 예정이다. 그 후에 문헌은 교황에게 전달된다. 그레이셔스 추기경은 이 문헌이 교황을 돕고 조언을 하기 위한 의도를 지니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세상에 발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레이셔스 추기경에게 ‘건강한 지방분권’에 대해 질문하자, 교회는 보편적인 일치를 이루는 하나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상황들이 부분들에 존재한다고 답하였다. 교회가 상황들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주교회의가 상황에 맞는 행동을 연구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였다. 그는  일부다처제를 그 예로 들었다. 일부다처제가 인도에서는 이슈가 되지 않지만 아프리카에서는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교회가 이것에 대한 조사를 하는 것이 더 잘 맞는다고 이야기 하였다. 주교들이 저절한 훈련과 신학적 교회법적 지원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안 작성위원회가 최종안을 위해 약 700-800여개의 ‘방식’ 혹은 ‘의견’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에 의해 분야별로 분류되었고, 위원회에 의해 검토되고, 작성자들에게 전달되었다.

추기경들은 1980년 가정을 위한 시노드의 교황 권고 ‘가정 공동체’(Familiaris Consortio) 84번 문항에 대해 질문 받았다. 이 문헌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이혼하고 재혼한 사람들에게는 영성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되어있다. 시노드에서 논의가 되었기 때문에  초안 작성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최종안에 포함시킬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레이셔스 추기경은 몇가지 주제들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상황이 변하였고 ‘가정 공동체’에서도 사건에 따라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음을 상기시켰다.  추기경은 그 문장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도 모두를 획일화시켜 분류해서는 안된다고 적혀있는 것을 지적하였다. 추기경은 모든 사람을 획일화시켜 대할 수 없다고 말하고 혼인의 약속을 깬 사람도 혼인을 지속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했더라면 다른 사람과 동일하게 다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레이셔스 추기경은 “정직하게 우리에게는 해결책이 없습니다.”라면서 경전과  윤리신학과 교의와 전통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정말 희망컨대 더 깊은 이해가 이루어지면 해결할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맺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셔스 추기경은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지만 중요한 것은 핵심 내용이 이 시대 사목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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