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위한 시노드 6일차 브리핑


 바티칸에서 열리고 있는 주교들의 정기 시노드, 가정을 위한 시노드의 첫째주가 마무리 되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논의 사항을 발표하였고, 의안집의 두번째 부분 ‘가정의 상황과 도전’의 논의가 마무리 되면 세번재 부분 ‘오늘날 가정의 사명’을 논의하기 시작한다고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이 밝혔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본회의에서 모두 75번의 조정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과 라틴아메리카의 교부들의 의견이 활발했으며 북미지역의 교부들의 의견 제시는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족의 삶에 대한 영성과 좋은 결혼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 선교에 대한 책임, 교회 안에서의 다양한 가정운동에 대한 역할 및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가정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동행과 같은 새로운 조정안도 나왔다.

정의와 자비의 균형과 관계에 대한 조정안도 나왔다. 이와 관련하여 교부들의 시각이 다양하였지만, 자비는 교회의 가르침을 버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교부 중 한명이 언급 하였다.

 

언론 브리핑에서 인도 주교회의 의장이자 시로 말란카가 교회의 수장인 바셀리오스 클레미스 토툰칼 추기경은 자비는 서로의 회개라면서 “복음은 회개를 조건으로 요구합니다.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회개하십시오”라고 언급하였다.

군인가족들에 대한 걱정도 제시되었다. 많은 군인가족들이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장시간 자신들의 가족들로부터 격리되어 있다.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특수 사목의 필요성이 제안 되었다.

교부들은 가정의 다양한 상황과 속사정 때문에 ‘전형적인 가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그리스도인의 결혼에 있어서 불가해소성은 핵심 요소라고 언급하였다.

많은 교부들이 결혼 준비에 관해서도 결혼전의 혼인교리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함을 숙고하고 있다. 교부 중 한명이, 주교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신자들에게 제대로 된 양성을 시켜주지 못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다른 교부는 혼인성사 전 신학생이나 수도자들처럼 양성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수련’의 기간도 거쳐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신앙과 성소의 위기는 가정의 위기에서 오기 때문이다.

롬바르디 대변인 신부는 제시된 안건들은 대륙별 모임 이후에 잘 다듬어져 시노드 총회에 보고될 것이라고 하였다. 토툰칼 추기경은 각 지역에서의 문건에서 이러한 이야기들이 먼저 제기되어야 시노드 총회에서 다룰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새로운 제안들 중에는 방법상 상반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논의를 해가는 과정이 교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의안집은 소규모 그룹에서 절대 다수가 요구할 경우 바뀔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새롭게 나온 의견들은 시노드 위원회로 보내질 것이다. 이러한 의견들은 시노드에 제안된 것이 아니라 ‘토론’의 부분임을 상기시켰다.

난민들로 인한 영향은 시노드 첫주에 다시 나온 주제다. 토툰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들에게 너그럽게 대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동의 하지만 자신의 관점은  세계 공동체와 지도자들이 각국을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모두가 자신들의 모국에서 잘 지내는 것이 가능하여 고국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드 교부들은 10월 12일 월요일 아침 회의를 속개하여 소규모 그룹으로 의안집의 두번째 부분을 논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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