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교회의연합, 이민자 사목에 대해 “이민은 여전히 유익하다”


유럽의 이민자 사목을 담당하는 주교들과 대표들이 지난 7월 15일 주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일간의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이민과 뉴스(보도)라는 사안이 결합됐다. 이민자들 가운데에 있는 교회의 역할을 홍보하는 데 있어 참가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다.

이민은 여전히 신앙을 위해 유익하다

지난 7월 16일 월요일 발표된 보도자료는 다음과 같이 시작됐다. “유럽 대륙 내의 이민은 신앙에 유익했으며 여전히 유익하다. 왜냐하면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도착지 국가에서도 신앙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세속화된 도착지 국가에서는 이민자에 대한 편파적이고 적대적인 인식이 다음과 같은 여론을 형성했다. “무엇보다 각국 정부들이 이민자들이 아니라 자국민을 먼저 돌봐야 한다.” 이러한 생각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선천적인 존엄성을 망각하게 한다.

미디어

보도자료는 이 사안의 복잡성을 미디어(언론)가 가끔 적절하게 보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간의 이동성에 대한 비극과 아름다움을 서술함에 있어 홍보의 역할과 풍요로움은 또한 교회의 중요한 책임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동기부여는 (이번 회의) 참가자들로 하여금 각자의 사목활동에 홍보활동을 포함시키는 한편, 소셜 미디어 사용에 대한 개인적인 훈련에 시간을 투자하라는 영감을 제공했다.

교회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유럽 주교회의연합 사무총장 두아르테 다 쿤하(Duarte da Cunha) 몬시뇰과 사무국장 루이스 오쿨리크(Luis Okulik) 신부는 유럽 주교회의 사회사목위원회에 몇 가지 우선순위를 제시하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그 중 첫 번째는 “교회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중요성”이다. 다른 우선순위는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기 △사건을 보고할 때 맥락을 함께 제공하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로 들어감으로써 공통서술에 도전하기 △”추상적인 용어” 사용을 피하기 등이다.

참가자들은 스톡홀름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중동, 라틴 아메리카 이민자 단체들과 만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회의는 7월 15일 주일 오전 성 에우제니아 성당에서 미사 봉헌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이 미사에는 이민자들도 함께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바드스테나(Vadstena) 지역의 성 브리짓다 수도원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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