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 대성전의 중세 시대 유적의 재발견


첫 개관식 이후 5년 만에 성 바오로 대성전의 수도원 경작지(텃밭) 안에 있는 고고학적 구역이 새로운 설비를 설치하고 다시 대중에게 공개된다. 박물관 그래픽과 그에 적합한 조명 기술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설비들은 특별히 기능적이며 매력적이다. 이 작업의 목적은 순례자들과 관광객들로 하여금 아직 미공개된 중세 로마에 대해 경이로운 시선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나선 주요 기관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 프로젝트의 주최 기관인 교황청 대성전 관리국(Amministrazione della Basilica Papale)과 바티칸 박물관의 고대 그리스도교 부서와 보존복원 부처, 교황청립 그리스도교 고고학 연구소, “라 사피엔자(La Sapienza)” 대학 내 국가 및 건축문화유산 전문학교 등이다.

최종 프로젝트에는 무엇보다 △오래된 벽을 완전하게 청소하고 복원하기 △바닥, 벽, 천장의 표면 정돈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빛을 본 유적들은 9세기 후반 (사라센의 침략으로부터 대성전, 수도원, 소작농들의 거주지를 보호하기 위해) 조밀하게 쌓아 올린 성벽의 잔해를 보여준다. 이 유적들은 성벽 건설을 명령한 요한 8세 교황의 이름에서 유래한 요한니폴리스(Iohannipolis, ‘요한의 도시’)의 유적이다. 대리석들 사이에는 석관 일부가 발견됐다. 이번 유적 발굴 지역 내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은 5세기 말 혹은 6세기 초로 추정되는 것으로 성 심마코 교황이 건립을 명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집”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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