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소외 당한 이들을 위한 건강과 건강 관리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8일 토요일 문화, 사회,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건강 관리에 대한 지식을 고민하고 공유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병자들이나 고통받는 이들, 특별히 사회적·문화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돌보는 일에 전념하자고 신자들을 독려했다.

교황은 4월 26일부터 4월 28일까지 바티칸에서 개최된 과학과 신기술이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회의에서 약 500명의 참가자에게 연설했다.

“치유로 하나되기(United to C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교황청 문화평의회, 꾸라 재단(Cura Foundation), 과학·기술·존재론적 탐구 재단(Science, Theology and the Ontological Quest Foundation), 줄기세포생명 재단(Stem for Life Foundation)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건강,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을 비롯해 신앙 기반 조직들과 정부 대표자들도 모였다.

예방

교황은 ‘예방(prevention)’을 건강 관리의 첫 단계로 제시하고,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을 장려하며, 흡연과 알코올 소비를 비롯해 공기, 물, 토양 등지에서 배출되는 독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권고했다.

복원과 치유

아울러 교황은 참석자들이 논의한 “복원과 치유”라는 주제를 상기시키면서, 특별히 희귀한 자가면역 및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에 만족을 표했다. 아울러 세포 연구와 재생 의학 분야의 발전이 조직 복원과 실험 치료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유전학

한편, 교황은 “우리의 DNA를 수정하는 것이 가능한” 유전학 분야에서 인류애의 유익과 윤리적 책임에 대한 존중을 호소했다. 아울러 교황은 아프고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면서, “기술적으로 가능하거나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윤리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는 기본 원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의 말을 언급하며 “진보의 진정한 척도”는 “모든 사람의 유익”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를 대비하기

교황은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서 “서로서로와 모든 피조물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인간의 건강 문제가 자연환경의 보존과 보호 안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기에는 모든 사람들이 포함돼야 한다며, 특별히 건강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회적·문화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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