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작은 피조물의 찰나의 삶조차도 하느님 사랑의 대상”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태학 관련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우리 공동의 집이 선사하는 선물에 더욱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모든 참가자에게 “하시는 일마다 잘되기를 기도한다”면서 “모든 피조물들이 모든 것을 세상에 돌려주시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이라는 아름다운 진리에 대해 세상과 소통하기”를 청했다.

모든 피조물의 고유한 가치를 재발견하기

이번 컨퍼런스는 “모든 피조물의 고유한 가치를 재발견하기”위한 취지로 지난 3월 7-8일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이후 근본적인 생태적 회심”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제, 수도자, 과학자, 교사 등을 대상으로 모든 피조물의 고유한 가치와 인간 사회를 재정립할 필요성, 그리고 창조의 자연적 질서 등의 현안을 다룬 교황 권고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의 가르침이 교회와 사회에 끼친 영향을 탐구하기 위한 포럼을 제공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주 작은 존재의 찰나의 삶조차 하느님의 사랑의 대상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짧은 삶 안에서도 당신 애정으로 피조물을 감싸주십니다.”

사순 시기 동안 회심과 갱신

교황은 또한 이 메시지가 그리스도교인의 삶의 갱신과 회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순 시기 동안 더욱 시급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피조물을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

주 교황청 조지아(그루지아) 대사관, 주 교황청 독일 대사관, 주 교황청 네덜란드 대사관이 주최한 이틀 간의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교회 지도자들 가운데 동방 정교회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도 참석했다.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는 참가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작년 9월 1일 공동으로 발표한 메시지를 언급하면서, “지구의 재산을 책임 있게 사용해야 하는 우리의 의무는 모든 사람들과 살아있는 모든 피조물을 인식하며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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