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예술가들에 “여러분의 재능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눈에 보이게 하십시오”


디아코니아 오브 뷰티(Diakonia of Beauty)는 교육, 기도, 영성적⋅경제적 지원을 통해 교회에 예술가들을 되돌려주고, 예술가들을 교회로 이끄는 사명을 띠고 지난 2012년 설립된 단체다. 음악가, 시인, 가수, 화가, 건축 조각가, 배우, 무용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아코니아 오브 뷰티는 복자 프라 안젤리코의 축일을 기념해 로마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이어 지난 2월 24일 토요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다. 교황은 그들의 다양한 재능에 감사를 전하면서, 주님께서 이웃과 모든 인류에 봉사하며 재능을 개발하라고 부르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은 모인 이들에게 “그들이 받은 선물은 각각을 위한 책임이며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여러분은 헛된 영광이나 인기, 심지어는 개인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데 자기자신이 점령되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일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재능과 봉사

교황은 그리스도인 영성의 원천을 그려나가는 예술가들의 재능으로 그들이 부르심을 받았다고 강조하면서, “삶의 질을 이해하는 대안적 방법”을, 곧 소비에 사로잡히는 방식이 아니라 창조에 대한 봉사를 제안해달라고 덧붙였다.

예술과 창조

교황은 또한 “여러분의 재능을 키우는 한편, 각 개인의 고귀한 존엄성, 그들의 특별한 가치, 그들의 창의력, 공동선의 증진을 위한 그들의 역량을 인식하는 생태적 회개(ecological conversion)에 기여해 달라”고 초대했다.

아울러 교황은 “만남의 문화를 장려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다리를 놓아달라”고 격려하면서 “이 세계에는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높아 무수히 많은 벽들이 세워져 있다”고 말했다.

하느님의 사랑을 가시적(可視的)으로 만들기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마무리했다. “교회는 여러분을 필요로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깊은 아름다움을 눈에 보이게 하도록, 하느님에 의해 사랑을 받고 있는 각 존재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그리고 특별히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상처입고, 거절당한 이들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관심을 증거하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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