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대표단, 대한민국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몬시뇰이 이끄는 교황청 대표단이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는 국제 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제132차 총회에 참석했다. 교황청 대표단이 IOC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전세계 스포츠에 영향을 주는 결정을 합니다.”

대한민국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에서의 남북간 대화 재개의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염원하면서 2월 9일 개막한다. 개막식에는 교황청 문화평의회 차관보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몬시뇰이 이끄는 교황청 대표단도 참석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도 참석

산체스 데 토카 몬시뇰은 “이곳에서 우리는 전세계 스포츠에 영향을 주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은 북한 선수들의 참석으로 특별하고 상징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오는 2월 25일 폐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은 22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7일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제23차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조직위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 바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

“전통적인 올림픽 기간의 휴전은 올해 특별히 중요합니다. 남북한의 선수단이 하나의 깃발 아래 함께 입장할 것이며, 단일팀으로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스포츠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처럼, 대화와 상호존중을 통해 갈등이 평화롭게 해소되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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