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기도, 페루 성인들 유해 앞 “주님, 세상으로 나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육화하면서 모든 이들, ‘특별히 가장 불행한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세상으로 나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리마의 성 요한 사도 주교좌성당의 페루 성인들 유해 앞에서 올린 기도 내용이다. 리마대교구장 후안 루이스 치프리아니 토르네(Juan Luis Cipriani Thorne) 추기경의 안내를 받은 교황은 페루 수도 리마의 신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이 주교좌성당(chiesa primaziale)에 사제들, 수도자들, 신학생들, 각종 교회 활동단체의 회원들과 사목위원들을 비롯해 2500여 명이 모였다. 입당성가에 이어 한 가정의 꽃다발 증정식이 끝나자 교황은 제대 앞으로 가서 기도했다.

페루에서 꽃핀 성덕

교황은 리마의 교회 안에 베풀어진 풍요로운 선물에 대해, 특별히 이 땅에서 꽃피운 성덕에 감사를 표했다. 곧, 모그로베호의 성 투리비오(san Toribio di Mongrovejo)의 사도직 활동, 리마의 성녀 로사(santa Rosa da Lima)와 성 마르티노 데 포레스(san Martino di Porres)의 기도와 고행과 자선활동, 성 프란치스코 솔라노(san Francesco Solano)의 선교적 열성과 성 조반니 마르시아스(san Giovanni Macías)의 겸손한 봉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런 다음 교황은 “사랑을 살고, 일치를 추구하며, 자비를 실천하면서”, 오늘날에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사 제자들이 되도록 부르심 받았다고 느끼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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