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페루 도착해 본격 일정 준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22차 사도적 순방지의 두 번째 여정인 페루로 이동했다. 교황은 칠레의 이키케에서 출발해 예정시간보다 45분 앞선 오후 10시 35분(이탈리아 시간) 페루의 리마 공항에 도착했다.

교황은 비행기 계단 아래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부부의 환영을 받았다. 아울러 위정자들과 시민들을 비롯해 주 페루 교황대사 니콜라 지라솔리 대주교, 리마 대교구장 후안 치프리아니 토르네 추기경과 페루 주교회의 의장, 몇몇의 주교들 그리고 많은 신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즐거운 음악과 국가 연주로 교황에게 환영인사를 했고, 교황은 집중해서 경청했다.

리마 공항 환영식

환영식에서 두 명의 어린이가 교황에게 꽃을 선물했다. 이어 국민들과 지역 교회의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리마에서 가장 가난한 곳 중 하나인 만차이 교외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한 ‘페루를 위한 심포니’(Sinfonia por el Perù)가 함께했다. 공식 환영식에서 연설은 없었다. 교황은 대표단들에게 인사한 후, 방문기간 동안 머물게 될 주 페루 교황청 대사관저로 곧바로 향하기 위해 차량에 올랐다.

교황을 위한 군중의 열렬한 인사

교황청 대사관으로 가는 길에서 수많은 이들이 깃발과 풍선을 흔들며 교황을 열렬히 환영했다. 교황은 가던 길에서 교황의 전용차(포프 모빌)로 차량을 바꿔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페루 교황청 대사관저에 도착했을 때, 교황에게 예정에 없던 마이크가 주어졌다. 교황은 사람들에게 인사하면서 환대에 감사하는 한편 성모송을 함께 바친 뒤 축복을 내렸다. 방문은 이미 시작됐지만, 1월 19일부터는 아마존을 상징하는 장소로 선택된 푸에르토말도나도, 북부지방의 투르히요, 그리고 페루 성인들의 발상지인 리마 등 이 세 도시를 지나면서 더욱 생생해 질 것이다.

매우 바쁜 19일 일정

교황은 1월 19일 오전 7시 개인 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교황은 리마 공항에서 아마존의 작은 도시인 푸에르토말도나도로 이동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마존을 방문하는 첫 번째 교황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지역에서 온 민족들과 시민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교황은 가족이 없는 35명의 고아들을 돌보는 한 센터를 방문한다. 점심식사는 아마존 민족(주민)의 대표자들과 함께 한다. 이후 교황은 리마로 다시 돌아와 늦은 오후에 페루 당국과 시민 단체 대표자들과 만남을 갖고, 이어 페루 대통령과 만난다. 이날 일정은 수도의 산 페드로 성당에서 예수회 회원들과의 비공식 만남으로 마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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