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신학대학원’ 설립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981년 전임 교황이 설립한 조직을 대체하고, 혼인과 가정에 대한 연구를 위한 새로운 교황청립 신학대학원을 설립했다.

교황청은 9월 19일에 발표된 자의 교서에서 최근 두 차례의 시노드와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에 제시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신학대학원’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목적 도전

지난 1980년 가정 시노드를 계기로 창립된 이 대학원은 당초 수행하던 중요한 작업에 주목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가정 시노드에서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응답하도록 부름을 받은 새로운 사목적 도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교황은 현대 인류학이나 문화적 변화가 과거의 “사목적이고 선교적 관행에 국한” 될 수 없는 “다양하고 분석적인 접근”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가정 생활의 복잡한 현실

다만, 교황은 우리가 가정 생활의 복잡한 현실을 다룰 때, 개인이 예전보다 덜 지지 받는 맥락에서 우리의 신앙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충실하면서, 현실주의나 지혜, 사랑 등을 통해 “가정의 빛과 그림자”를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대학원은 예전처럼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의 산하시설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가톨릭교육성, 교황청립 생명학술원, 평신도와 가정과 생명에 관한 교황청 부서 등 교황청 내부와도 긴밀히 연관될 전망이다.

이 신학대학원은 즉시 효력을 발휘하며, 학생들에게 혼인과 가정에 대한 연구 분야에서 학위, 자격증, 박사 과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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