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카리타스, 수천 명 수재민 긴급구호


방글라데시 카리타스는 최근의 홍수로 수재민이 된 디나지푸르 교구 4000여 명에게 원조를 제공하고, 이어 라지샤히 교구의 1550여 가정도 지원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 카리타스 재해관리부 핀투 윌리엄 고메즈는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음식과 텐트, 씻을 물”이라고 전하면서, 수재민들 중 몇몇은 당초 음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수재민 모두가 식료품 지원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군인들도 식료품 지원에 나섰으나, 외딴 지역까지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의 모든 본당 공동체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옷과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큰 본당 중 하나인 테가온 본당 주임신부는 이미 수재민들을 위한 옷과 기부금을 모았고, 지금도 기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핀투 윌리엄 고메즈는 디나지푸르 카리타스가 집을 잃고 텐트에서 지내고 있는 204개의 가정(3,927명)을 대상으로 하루 두 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지샤히 교구장 제르바스 로자리오 주교는 모든 것을 잃은 수재민들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

최근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수천 명의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거주지를 잃었고 최소 120여 명이 사망했다.

방글라데시 카리타스는 총 8개 교구에 각 지역 담당 사무실을 내고 긴급 구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국제 카리타스와의 협업도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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