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가톨릭 국회의원들에게 교회의 도덕적∙사회적 가르침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27일 회의차 로마를 방문한 국제 가톨릭 의원연맹(이하 ICLN)의 예방을 받았다.

ICLN의 기원

ICLN은 지난 2010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대교구장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과 영국의 데이비드 알톤 상원의원에 의해 설립됐다. ICLN은 가톨릭 신앙을 따르는 국회의원들을 모아 공통 관심사를 토론하고, 공동선을 위해 자신들의 활동에 가톨릭 신앙을 어떻게 가장 잘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교황, ICLN 에게 교회의 도덕적∙사회적 교리를 따르라고 당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의원단과의 대화에서, 국회의원들이 취하는 정치적 선택의 광범위한 영역과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의원단 수에 대해 언급했다.

교황은 “우리 시대의 중대한 질문들에 대해 교회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토론하게 될 때, 여러분은 더 나은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회의 도덕적∙사회적 가르침에 대해 끊임없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여러분이 반포하고 적용하는 법은 서로 다른 정치적 관점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이 되어야 한다”며 “이는 무방비 상태에 놓인 이들과 소외된 이들, 특히 부득이하게 자신의 나라를 떠나야만 하는 이들에 대한 더 나은 돌봄을 증진시키려는 분명한 목적에 응답할 때나, 올바른 인간과 자연 생태계에 찬성하고자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에게 가슴 벅찬 경험

올해 ICLN 회의 참석자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알렉스 무니(R-WV) 의원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 전에 이뤄진 바티칸 라디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 세계의 각기 다른 나라에서 선출된 가톨릭 국회의원들과 만난다”며 “우리는 신앙에 있어서의 공통된 관심사들(문제점과 기회)에 대해서, 그리고 함께 일하고 서로를 도울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니 의원은 ICLN 모임이 자신에게 가슴 벅찬 경험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가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워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며, 교회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전 세계의 신앙 깊은 가톨릭 국회의원들이 노력하는 모습에 대단히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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