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교단, 버지니아주 폭력 사태 비난


미국 주교회의 의장 겸 갤버스턴-휴스턴 대교구장 다니엘 N. 디나르도 추기경은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폭력적인 시위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디나르도 추기경의 성명 전문:

“미국의 주교단을 대신해 전국의 지도자들과 더불어 1명의 사망자와 여러 부상자를 초래한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폭력과 증오를 규탄합니다. 피해를 당한 모든 이들의 유가족과 지인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우리는 평화를 찾는 모든 이들의 외침에 동참합니다.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혐오 행위는 국가의 단합에 대한 공격이면서, 우리 모두를 열렬히 기도하고 평화로이 행동하게 합니다. 미국 주교들은 사악한 이데올로기에 압박 당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며, 곧 다가오는 베드로 클라베르 성인의 축일을 맞이해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베드로 클라베르 성인의 기도에 의탁합니다. 또한, 우리는 선의로 인종 폭력의 종식과 지역 사회의 평화 구축을 바라는 이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주교회의의 윌튼 그레고리 대주교 주재 특별 위원회는 국가와 교회의 일치와 조화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도와 자원을 제안했습니다. 저는 특히 베드로 클라베르 성인의 축일을 맞아 주교들이 그 일을 계속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리치몬드교구장 프란치스코 X. 디로렌조 주교는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사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샬러츠빌에서는 증오와 폭력이 행해졌습니다.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가져오게 해 달라고 기도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기도를 바칩니다. 양측이 서로 존중하며 의견을 나누고, 차이점을 넘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증오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빛만이 증오와 폭력의 횃불을 끌 수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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