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녀, 세계 에이즈 간호상 수상


인도 가톨릭 교회의 한 수녀가 에이즈 환자의 치료에 대한 교육과정 혁신으로 세계명예상을 수상했다. 에이즈 치료를 위한 간호사협회(이하 ANAC)는 에이즈에 대해 처음으로 석사교육과정을 고안하고 실행한 루르두 마리아 나고투 수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도 방갈로르주의 예수마리아요셉수녀회 소속의 나고투 수녀는 11월 2~4일, 미국 텍사스 주의 달라스에서 열리는 학회의 말미에 상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8월 2일 협회에서 보낸 서신에는 “ANAC의 세계 에이즈 간호상 수상자로 수녀님을 선정하게 되어 기쁘고, 이에 대해 축하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나고투 수녀는 벨-에어 병원의 간호부장이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서쪽인 사타라 지역의 유명한 산간 피서지마을에 위치한 판치가니 간호대학의 총장이다. 이 병원과 간호대학은 성체성사의 선교 수도회의 사제들과 예수마리아요셉수녀회의 수녀들이 운영하는 인도의 적십자사의 프로젝트이다. 나고투 수녀가 고안한 교육과정으로 공부해 최초의 과학 석사 과정을 밟은 간호대학 학생들은 올해 마하라슈트라 대학의 보건과학전공으로 과정을 마치게 된다.

지난 1987년 설립된 ANAC은 세계의 선두적인 간호 조직으로 에이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클리브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세계에 40개가 넘는 지부를 가지고 있다.

ANAC상은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에이즈 환자의 간호에 탁월함을 보여 공동체에 큰 역할을 하고, 놀라운 혁신과 리더십을 보여준 간호사에게 수상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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