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롤린 추기경, 9월 러시아 방문 예정


교황청은 바티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올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롤린 추기경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 2년 동안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바티칸이 동유럽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에 따라 해당 지역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계속 지원하기 위함이다.

파롤린 추기경은 이탈리아의 경제 일간지 「일 쏠레 벤티꽈트로 오레」(Il Sole 24 ore)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동유럽의 신자들을 위한 교황청의 지지는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결코 약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황청과 러시아의 역사적 관계

파롤린 추기경은 바티칸이 동유럽과 러시아와의 관계에 항상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845년 니콜라스 1세 황제와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의 두 차례 만남을 비롯해 비오 9세 교황이 1847년에 시작해 정부와 교황청이 폴란드 지역의 공석인 가톨릭 교회의 주교 자리를 임명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러시아와 폴란드 지방

파롤린 추기경은 바티칸과 러시아 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인내심으로 건설적이고 정중한 대화”라고 묘사했다.

평화의 외교

파롤린 추기경은 특히 현재 갈등의 근원이 되거나 그 이상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평화의 문제와 다양한 위기에 대한 해결책의 모색은 국가적 혹은 부분적 필요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파롤린 추기경은 승자와 패자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고, 이 사실을 주장하는 것이 교황청의 사명이라고 확신했다.”

이 기사에서 바티칸 국무원장 파롤린 추기경은 또한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 곧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종교의 자유를 보호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박해의 위험에 처해있는 그리스도교 신자와 다른 공동체를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또한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우리의 세상을 지키고 돌보며, 빈곤과 불평등을 줄이고, 피난민과 강제 이주민에게 마음을 열며, 국제적인 책임을 무시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파롤린 추기경은 “그리스도교의 외교는 평화의 외교”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경제적 이익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로이 공익에 이르는 길을 추구하고, 이기적인 비전이 모두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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