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브라질 세계청년대회에서의 교황 되새기기


4년 전 브라질 세계청년대회에서의 교황 되새기기

"세 단어, ‘봉사하기 위하여’ ‘두려움 없이’ ‘가십시오’. 이 세 단어를 따르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복음화되었고, 믿음의 기쁨을 전하는 사람은 더한 기쁨을 받는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의 집으로 돌아가면서 그리스도와 너그러운 사람이 되는 것과 복음 선포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악과 폭력을 뿌리 뽑고 무너뜨리기 위해, 이기심의 경계와 편협과 증오를 소멸하고 넘어뜨리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하느님의 능력을 전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는 복음적인 주제로 지난 2013년 7월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데이루에서 열린 제28차 세계청년대회 중 코파카바나 해변에 모인 300만 젊은이들에게 연설한 내용이었다.

오래 전인 1985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세계청년대회를 시작할 생각을 가진 그 때부터 모든 세계청년대회의 특징은 믿음과 희망의 만남이었으며, 항상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브라질 리우에는 175개국의 젊은이들이 도착했고, 250명이 넘는 주교들이 매일 다른 장소에서 그 해의 대회를 위해 교황이 선택한 테마의 교리교육을 이끌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해변가에 모인 300만 젊은이들의 밤샘 기도만을 기억하지는 않게 될 것이었다. 왜냐하면 1500년대까지 숲이 우거져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았던 땅이었던 곳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도적 순방은 순간들과 만남들 그리고 강렬하고 의미 있는 방문들이 연속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몇 가지 예를 든다면, 아파레시다의 성모성지 방문, 리우데자네이루주(州)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병원 방문, 올림픽기 축복을 위한 시의 왕궁 방문, 또는 바르지냐 공동체와의 만남들이다.

아울러 지난 1940년부터 쓰레기 매립지로 쓰였던 곳인 빈민가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과 같이 명확히 대답했다. "저는 여러분과 한 잔의 커피를 같이 마시기 위해 모든 집의 문들을 노크하길 원했습니다. 그렇지만 브라질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저는 모든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분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7월 26일 저녁 ‘십자가의 길 기도’에 참석한 수 많은 군중들, 아트란티코 비알레 가(街)의 13처와 중앙 무대에 준비한 마지막 14처는 기억할 만했다.  모든 처의 묵상은 오늘날의 젊은이들의 문제점들과 고통들, 그리고 실존적 질문들을 다뤘다. 27일의 철야기도, 삼종기도, 마태오 복음의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라는 주제로 2016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될 차기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새로운 약속으로 마무리된 방문 마지막 날의 폐막 미사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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