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트위터 팔로워 3천 5백만 명 넘어


교황, 트위터 팔로워 3천 5백만 명 넘어 … 페베리니 교수, “소셜 네트워크의 리더”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셜 비중이 점점 더 많아졌다. 총 9가지 언어로 개설된 교황의 트위터 계정인 ‘@Pontifex’는 최근, 특별히 지난 달의 빠른 증가로 인해 3천 5백만 명의 팔로워를 넘어섰다. 지난 2012년 12월 3일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에 의해 개설된 이 계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계정 가운데 하나이며, 가장 많이 리트윗된 계정 가운데 하나다. 또한 2015년 3월 19일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스타그램에도 ‘@Franciscus’라는 계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팔로워들은 4백만 명이 넘는다.

“디지털 세상은 인간미가 넘치는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은 단순히 전선으로 연결된 망이 아니라 사람들의 관계망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도좌에 선출되고 몇 달 후에 발표한 첫 번째 홍보주일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또한 소셜 미디어 안에서도 하느님 자비의 증거자가 되면서 교황 스스로 지속해 나가는 책임이며, 네트워크 상에서의 뛰어난 결과로부터 보상되는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기 위한 모험이다. 최근 며칠 동안, 특히 지난 달의 강력한 팔로우로 인해서, 교황의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수는 3천5백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영어권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수는 1천1백만 명으로, 1천3백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계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팔로워 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팔로우 수치가 매우 많이 늘어났다. 찰리 가드를 비롯한 심각한 질병을 가진 모든 어린이들을 언급한 지난 6월 30일의 트윗 “인간의 삶을 수호하는 것, 특히 질병으로 상처 받은 삶을 수호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부여한 사랑의 책임입니다”는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람페두사 방문 4주기를 맞이한 지난 7월 8일의 이민자 수용에 대한 트윗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따라서 이는 팔로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영적이고 사목적인 트윗이면서도, ‘@Pontifex’에 올라온 내용에 대한 댓글의 의견도 반영하는, 현안에 대한 교황의 생각을 표현하는 트위터이다.

트위터에서 교황이 얻은 이러한 결과를 살펴보기 위해 바티칸 라디오가 ‘귀도 칼리 국제 사회 연구 대학교’(LUISS Guido Carli)의 기호학 교수 겸 교황청 홍보처 위원 바오로 페베리니 교수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두 가지 측면을 명확하게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양적인 데이터 곧, 보통 수준 이상의 팔로워 수치입니다. 두 번째 자료는 이와 같은 팔로워 수치를 짧은 시간 안에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대중이나 여론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관심과 상호작용을 모이게 하는 특별한 능력의 증거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자주 숫자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내용에 관련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특히 교황이 말하는 내용과 말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교황의 트위터 계정이 대중이나 여론의 호감을 얻기 위한 역량과 때때로 미디어 안건의 변두리에 남아있는 문제에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역량을 보여주는 형태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충격적인 한가지는, 지난달 중요한 현안에 대한 교황의 생각을 표현한 일부 트윗에 대한 리트윗입니다. 찰리 가드나 이민자들이나 아동 보호에 대한 것들이 생각납니다 (…)

대중적 공개 토론에 불을 지피는 교황의 능력이 큰 관심을 끄는 측면이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리트윗에 대한 내용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왜냐하면 교황이 “트위터의 영역”에 던지는 메시지들은 사실상 상호작용을 유발시키는 것만큼 큰 관심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교황에 의해 생성되는 내용들이 관심을 끈다는 것과 그 내용들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의미 있다는 사실을 반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인스타그램 계정, 곧 ‘@Franciscus’를 특징짓는 성장과 많지 않은 사용자들을 독려하는 능력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흥미로운 것은 젊은 사용자들에 관한 것입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듣게 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종교적 메시지의 전파라는 지평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생각하는 유형의 사용자들에게도 도달하게 만드는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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