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공동 사목서한


카미노 데 산티아고: 스페인과 프랑스 주교들의 서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이 지나는 스페인과 프랑스 교구들의 주교모임 참가자들은 지난 7월 12일 이틀 간의 토론을 마치고,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마지막 구간을 걷고 난 후,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서의 환영과 환대”에 대한 공동사목 서한을 발표했다. ‘환대하다’는 어원적으로 “낯선 사람을 좋아한다”이며, 고대 고전과 성경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전통이다.

주교들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길에 있는 “그리스도교 환대”의 장소들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외적인 표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숙박시설이 있는 지역의 본당들과 공통체들의 협력으로, 순례자들의 영적 여정을 도와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과 안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환영의 장소들은 교회의 친교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아무 차별없이 순례자들을 맞이하는데 있어 “형제적이고 즐겁게 환대하는” 전형적 모습이 갖춰져야 한다. 또한 순례자의 영적 여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순례자를 “마음 깊이 경청할 수 있고”, 하느님과 야고보 성인 그리고 신앙의 요구에 응답할 줄 아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주교들은 순례자들을 언제나 그리스도로 생각하면서, “그들을 맞이하는데 전적으로 전념하는” 담당자가 상주할 수 있도록 수도 공동체에 요청했다.

아울러 주교들은 “환영의 장소들은 교회의 친교의 진정한 공간이고, 사람을 찾는 하느님의 마음과 본질적인 것이 부족한 인간의 마음이 만나는 특별한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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