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교회 주교단, 사도좌 정기 방문(Ad Limina)


파나마 교회 주교단 사도좌 정기 방문, 2019년 세계 청년대회 준비

사도좌 정기방문(Ad Limina, 앗 리미나) 중인 파나마 교회 주교단이 6월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이 자리는 2019년 파나마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청년대회 준비과정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었던 매우 형제애적 만남이었다. 교황에게는 교회와 사회를 위한 평신도들과 젊은이들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음은 파나마 주교회의 의장 호세 프란치스코 울로아 멘디에타 대주교와의 일문일답.

“파나마가 2019년 세계 청년대회 개최지라 특별히 매우 기다려진 만남이었습니다. 교황님과의 대화 주제 가운데 하나는 세계 청년대회 준비과정(조직)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아울러 교황님의 형제적 환대에 대해서 특히 강조 하고 싶습니다.”

 

주교단은 교황님께 무엇을 말씀드렸습니까? 그리고 교황님께서는 주교단에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여러 주제를 다뤘습니다. 가장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는 가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젠더 이데올로기의 현실과 그것이 우리의 사회적 현실을 어떻게 공격하는 중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교황님께서 부각시키신 또 다른 주제는 평신도들에게 기회를 주고 동행하는 것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교황님께서 우리가 ‘성직주의자’가 되지 말아야 하며, 평신도들을 성직자화 시키지 말라고 요구하셨습니다. 곧, 평신도들이 세례성사를 통해서 교회 안에서 자신들의 사명과 자신들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시노드에 대해서 함께 대화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우리에게 권고하셨습니다. 또한 다른 젊은이들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의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는 젊은이들의 목소리도 경청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또한 성소에 대해서도 함께 대화했습니다.

 

이런 여러 주제 가운데 주교로서, 교회로서 여러분께서 더 신경 쓰시는 것은 무엇인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을 튼튼하게 하는 것과 또한 평신도 그리스도인이 사회 변화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믿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변화의 주인공은 평신도 그리스도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예식에 참여하기 위해 단순히 제의실에 머무르지 말고, 항상 신앙과 삶 사이의 분리를 가볍게 해야 합니다.


파나마와 중앙 아메리카의 젊은이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며, 그들이 파나마에서 열리는 세계 청년대회의 주인공들이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세계 청년대회는 커다란 행사로 보기 보다는 하나의 여정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 대회는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가질 수 있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며, 자신들의 성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그리고 “나는 내 생애 동안 무엇을 하고 싶고, 이 삶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중앙 아메리카 젊은이들의 문제점들은 무엇인지요?

젊은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기회가 없다는 점입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 어려움, 특히 소외된 이들 없이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학교 교육의 어려움입니다. 중앙 아메리카에는 특히 가난과 실업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북아메리카로 가기 위해서 목숨의 위험까지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갱단과 마약 밀매에 의해 피폐해진 많은 젊은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외로움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교회로서 우리들이 성찰해야 합니다.

 

파나마는 육지와 해양의 교차점이며, 만남과 출발의 땅입니다. 파나마의 대주교로서 세계 청년대회에 무엇을 기대하고 계십니까?

파나마가 젊은이들의 일치의 중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계 청년대회가 교회일치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이고도 라틴아메리카 차원의 일치의 큰 표징은 많은 어려움 가운데에도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 청년대회 프로젝트 안에 다른 종교 그룹이 함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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