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솔직하고 열린 대화로 이탈리아 주교회의 총회를 시작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2일 오후 제70차 이탈리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교들과 만났다.

총회는 이번에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안젤로 바냐스코 추기경의 간단한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교황은 비공개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기자들이 있는 바티칸 시노드홀에서 주교들을 맞았다.

주교들은 5월 23일 새로운 의장 후보 세 명을 선출해 교황에게 전달하고, 교황은 그 중 새로운 의장을 선출한다. 그 후 본회의의 주제인 젊은이들의 효과적인 복음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교들은 5월 24일 수요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5월 25일에 바오로 6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총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황은 간단한 인사말 끝에 “이 교황과 함께 일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10년간 인내하며 의장직에 봉사해온 바냐스코 추기경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종종 그래왔듯이 교황은 주교들에게 미리 준비된 연설문을 전달했으며, 주교들과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갖기를 요청했다.

교황은 형제 주교들과 대면하는 것은 중요하고 만남의 사적인 순간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대화가 억압될 때 험담이 싹튼다”고 지적했다. 또한 타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진심으로 대화하는 게 중요하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냐스코 추기경은 총회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젊은이들의 양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바냐스코 추기경은 “젊은이들의 생활 상태와 그들의 미래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능력은 교육에 대한 책임을 상기시킨다”며 “우리가 자유로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진실에서, 우리는 젊은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매일 하느님의 은총을 재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바냐스코 추기경은 교회의 이익을 위해 새 의장으로 선출될 후임을 위해 모두가 지지하고 도와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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