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행하신 것은 단순히 나쁜 것에서 좋은 것으로, 악한 것에서 선한 것으로 변혁만이 아닙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오늘 아침 산타 마르타에서 행한 강론에서 예수님이 하신 변혁은 단순히 나쁜 것에서 좋은 것으로, 혹은 악한 것에서 선한 것으로 변혁만이 아니라 그것은 일종의 내면 깊이에서 온전히 변화되는 변형임을 강조한다

“예수님이 행하신 것은 단순히 나쁜 것에서 좋은 것으로, 악한 것에서 선한 것으로 변혁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일종의 깊은 변형을 이루셨습니다. 그것은 좋은 것을 이루는 것,  화장을 하는 것,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내면으로부터 변화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재창조를 이루신 것입니다.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죄에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재창조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분명하게 보이는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치유하시기 전에 그 죄를 용서하십니다. 재창조하시기 위해 거기에 가셔서 인간을 죄인에서 의인으로 재창조하십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인간을 의롭게 재창조하십니다. 그분은 인간을 새롭게 만드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이것이 사람들의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스켄들이 된 것입니다”.

이어서 교황은 성탄을 향해 나가면서 우리는 고해성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고해성사는 몇 마디 형식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다시 창조하실 수 있도록 맞겨드리며 자신의 죄를 구체적으로 열거해야 한다는 점을 주목한다.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당신이 지은 죄의 뿌리를 주의깊게 바라보십시오. 그래서 주님께서 거기에 내려가시어 다시 창조하시도록 말입니다. 그 쓰디쓴 뿌리는 의로운 행위들을 통해서 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새로운 인간 남녀가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내, 저는 죄가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고해성사 보러 갑니다. 그리고 두 마디 정도를 이야기 하고 그전과 같이 그냥 살아간다면’…  이것은 주님께서 재창조하시도록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가지 정도 물감을 갖고 칠하고 나서 이야기가 다 끝났다고 여기곤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닙니다. 자기 죄에 대해서 이름과 성을 구체적으로 거명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했고 저것을 했으며 이것을 해서 진심으로 부끄럽습니다. 마음을 열고 ‘주님, 저의 유일한 분이여, 저를 다시 창조해 주소서, 다시 창조해 주소서!’. 이렇게 우리는 우리가 청했던 것처럼 성탄을 향한 진실한 신앙의 길을 걷는 용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교황은 밤샘 기도, 보속의 행위들의 중요성을 열거하면서 동시에 주님께 죄를 고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어떤 성인의 예를 든다.

“어떤 성인이 주님과 이야기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행복하십니까? 아니다. 저는 당신께 모두 바쳤는데요. 아니야, 무엇이 빠졌어…’. 그러자 그 불쌍한 인간은 다른 보속을 행하고 기도를 밤새워서 행한 다음 ‘ 주님, 이 모든 것을 바칩니다. 이제 괜찮습니까? 아니야, 무엇이 빠졌어요…. 무엇이 빠졌다는 말입니까, 주님? 네, 죄가 빠졌단다. 네 죄를 나에게 고백하거라’. 이것이 오늘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서 네 죄를 나에게 고백하라. 그러면 나는 너를 새로운 남녀 인간으로 만들 것이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믿는 신앙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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