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대학은 보다 건전한 성장을 향한 열린 양심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환경이며 그것은 “복음화의 노력을 학제적이며 통합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발전시키는데” (복음의 기쁨, 134) 탁월한 환경입니다.


공경하는 추기경님들과 친애하는 주교님, 사제들,

그리고 친애하는 학생 여러분과 교형자매 여러분

저는 오늘 기쁜 마음으로 유학생 사목을 위한 제4차 세계 대회에 참여하신 여러분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이 대회는 교황청 이주 사목평의회가 조직한 대회입니다. 저는 이 우리 만남을 준비하신 의장 추기경님과 여기에 함께 하고 있는 학생 사목에 종사하는 분들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대회 주제는 매우 흥미로운 것입니다. 그것은 보다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학생들이 세계적 차원에서 매진해야 할 윤리적 도전들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항상 고려해야 할 주제이기도 합니다. 보다 건전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 말입니다. 새로운 세대가 이런 방향으로 간다고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미래의 건설자가 되어야 한다고 느끼는 것과 그들이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성 바오로의 말씀은 강한 호소력을 지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 새로운 세대를 위한 일종의 영감적인 충고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젊은 제자 디모테오에게 말씀과 행동, 그리고 애덕, 신앙, 순수함에 있어서 그 젊은 나이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고 충실한 모범을 보이라고 권고합니다(1티모 4, 12. 참조)

우리 시대에 대면해야 하는 윤리적 도전들은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진리와 가치 특히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긍정하기 위해 싸우는 것은 항상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도움과 선을 행하려는 솔직한 의지를 통해 모든 장애는 극복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계신 여러분이 새로운 도전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보다 나은 인간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일하고자 힘을 내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저는 기쁩니다. 여러분, 멈추지 마십시오.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성령의 목소리를 들으신다면 성령께서 여러분을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근대적 지성의 개념에 따라서 자기 자신의 실현을 위해 투구하고 개인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추구하면서 이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동선과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보다 유대를 갖는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오직 이렇게 할 때 지성의 세계는 보다 건전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를 할 수 있는 능력의 선물을 받은 사람은  또한 인류의 선익을 위해서 봉사하는 책임성을 지닙니다. 안다고 하는 것은 사회의 전반적 발전에 있어서 일종의 특권적인 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나라가 아닌  나라에서 학생으로 산다는 것은 다른 문화적 지평에서 산다는 것이며 그렇기에 그것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관습과 생활 방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은 다른 전망에서 바라보게 하고 타인과 다른 것에 대해서 그 어떤 두려움도 없이 마음을 열도록 합니다. 이것은 학생들을 보다 더 관용적이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도록 합니다. 관계성의 능력을 증가시키면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확신도 성장하며 시야가 넓혀지고 미래에 대한 전망이 확장되면서 공동선을 함께 건설하고자 하는 열망이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학교와 대학은 보다 건전한 성장을 향한 열린 양심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환경이며 그것은 “복음화의 노력을 학제적이며 통합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발전시키는데” (복음의 기쁨, 134)  탁월한 환경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교직에 계신 분들과 그 사목에 종사하는 여러분에게 복음에 대한 사랑과 그것을 구체적으로 생활하려는 열망, 그리고 그것을 타인에게 선포하려는 열망을 청년들에게 심어주기를 권고하는 바입니다. 외국에서 지내는 기간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인간적 문화적 성숙의 기회로 변화되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그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출신 국가에 돌아가서 훌륭한 공헌을 주기 위한 출발점이 되고 기쁜 소식을 전하는 기쁨을 전하는 내적인 충격이 되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가르치고 가치에 대한 관점을 성숙시키는 것은 필요한 교육인 것입니다(같은 책, 64. 참조). 이런 방법으로 젊은이들은 권력이 아닌 진리에 대한 갈증을 간직하게 되고 가치를 보호하고 보다 건전한 사회를 위해서 근본적인 기둥인 자비와 사랑을 살아가도록 준비되는 것입니다.

인격적이고 문화적인 풍요함은 노동의 세계에 보다 더 쉽게 적응하도록 젊은이들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공동체 안에서 위치를 보장하면서 공동체의 온전한 일원이 되게 합니다. 또한 사회는 젊은 세대에게 적절한 직업의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사회는 그들에게서 ‘지성의 도피’ 를 막아야 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윫게 외국에 가서 공부하고 일하기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좋은 것이고 풍요로운 것입니다. 그러나 준비된 학생들이 자신의 고국을 떠나게 되는 상황이 되면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사회에 들어가기 위한 적당한 가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학생 현상은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이것은 국제화의 영향으로 보다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공간을 넘어서는 현상이고 문화의 교류와 만남을 증진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또한 우리는 몇 가지 부정적 측면, 폐쇄성, 다양성 앞에서 보호주의적인 기계적 태도, 현실적인 필요를 요구하고 있는 형제자매들을 직접 바라보지 않는 내적인 폐쇄성들도 대면하게 됩니다. 매우 슬픈 일입니다만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무관심의 세계화”가 스며들 수 있고 이것은 우리를 “다른 이들의 고통스러운 절규 앞에서 함께 아파할 줄”(같은 책, 54항) 모르게 만듭니다. 이렇게 이 부정적인 결과들이 사람들과 공동체에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우리는 세계화를 살아가는 여러분의 방식이 긍정적인 성공을 가져올 수 있고 커다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내기를 걸고 싶습니다. 학생 여러분은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다른 가정과 환경에서 살면서 확실한 적응력을 성숙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다른 이들을 형제로서 여기면서 창조물을 공동의 집으로 여기고 그것을 수호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을 보다 인간적으로 만드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교육의 과정은 청년 학생 여러분을 이런 방향으로 인도하여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은 싱싱한 현실감과 복음에 대한 대담함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기쁨으로 세상 끝까지 가서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새로운 복음 선포자들로 교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여러분을 ‘파수병’이라고 부르기를 사랑했었습니다. 저는 매일 그리스도와 역사를 바라보는 눈으로 여러분이 그렇게 되도록 격려하는 바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은 예수님의 구원을 선포하고 그분의 빛을 무관심 주의와 이기주의 전쟁으로 인하여 너무나 깊은 어둠에 사로잡힌 세상에서 비출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를 지극히 거룩하시 우리 어머니 성모님의 보호에 맡깁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학업, 여러분의 친구 관계, 선교적인 여러분의 책임을 축복합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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