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벌은 고문을 받는 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영원한 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25일 금요일 산타 마르타 아침미사 강론에서 이와 같이 말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혹하고 거짓을 꾸미는 악마와 절대로 대화하지 말고, 심판의 날에 있을 주님과의 만남을 겸손하게 준비할 것을 권고하였다.  

전례력의 마지막 이틀 동안, 교회는 세상의 종말에 관한 말씀이 실현되는 것을 보여준다. 교황은 제1독서인 요한 묵시록의 말씀을 통해서 최후의 심판과 예수님과의 만남이 어떻게 실현될 지 질문한다.

삶을 파괴하도록 유혹하는 악마와 절대로 대화하지 말아야.
첫 번째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은 “악마인 옛날의 뱀, 즉 용”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지하에 던져 묶어둔 이 용은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도록 결박되어있었다.  

“그 악마는 거짓말쟁이다. 그는 거짓의 아버지이며, 거짓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을 속인다. 만약 네가 이 사과를 먹으면 하느님처럼 될 것이라고 믿게 만든다. 이처럼 거래를 하며, 결국은 속이고 기만하며 우리의 삶을 파괴한다. ‘아버지, 우리가 어떻게하면 악마의 속임수에 빠져들지 않겠습니까?’. 절대로 악마와 대화하지 말 것을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르치신다. 악마와 대화하지 않기. 예수님은 악마에게 무엇을 하셨는가? 악마를 쫓아내셨다. 악마의 이름을 묻기는 했지만 대화를 하지는 않으셨다”.

광야에서 예수님은 “어떠한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그 위험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악마에게 하신 세 가지 대답에서도, 하느님의 말씀, 즉 성경의 말씀으로만 대답하셨다”. “거짓말쟁이”이며 “사기꾼”인 악마와는 절대로 대화하지 않으셨다.  

요한 묵시록에 나타나는 순교자들의 영혼에 대해서도 교황은 강조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한 “겸손한 이들”은 목숨을 바치면서도, 악마와 그를 따르는 “돈, 세속, 허영심”을 경배하지 않았다.

벌은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지, 고문을 받는 방이 아니다. 
제1독서를 인용하며 설명한다. 주님은 높은 사람 낮은 사람 모두를 그들의 행실에 따라서 심판할 것이다. 심판을 받은 이들은 불 못에 던져질 것이다. 이 것이 “두 번째 죽음”이다. 

“영원한 벌은 고문을 받는 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두 번째 죽음을 의미한다. 주님께로 다가가지 않은 이들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주님으로부터 멀어진, 주님 앞을 지나쳐 간 그리고 홀로 멀어진 그들은 항상 자신들의 길로 걸어갔다. 영원한 벌은 이처럼 하느님으로부터 계속해서 멀어지는 것이다”. 

기쁨을 주시는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바로 ‘불’이고 ‘영원한 벌로 향하는 길’임을 지적했다. 반면 묵시록의 마지막 부분은 희망으로 열려져 있음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조했다.

예수님께 겸손하게 마음을 여는 것이 구원을 준다.
예수님께서 요청 하듯이, 우리의 마음을 연다면, 우리는 기쁨과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독서에서 이야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얻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 희망이다. 예수님과의 만남! 이 만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매우 아름답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겸손할 것과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만을 요청하신다. ‘주님’이라는 단어로 충분하고, 나머지는 그 분이 이루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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