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들의 인권을 위한 환경개선을 호소한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의 첫번째 주일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바친 후 수감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환경개선을 각국 정부에게 호소하였다. 또한 공동의 고향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기후협약의 실천 방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알바니아에서 새롭게 선포된 복자들을 소개하며 어려운 시절에도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의 빛을 보여준 이들의 모범을 따르기를 권고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삼종기도 후 말씀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수감자들을 위한 희년을 보내며 수감자들의 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세상의 모든 수용시설의 환경이 개선되기를 요청하고 싶습니다. 또한 사법제도가 벌을 주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희망과 이후 사회에 대한 재적응을 향한 것이길 바랍니다. 각국의 해당 부처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고려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자비의 특별 희년의 수감자들을 위한 관대한 호의는 이를 통해 수혜를 받는 이들에게 적절한 조치가 될 것입니다.

파리 기후협정이 실천되기 시작한지 2일 째입니다. 협정을 통해 인류가 창조물을 지키고,  사람을 위한 경제, 평화와 정의 건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일부터는 파리 기후협정의 실천 방안과 다른 안건들의 논의를 위하여 모로코에서 기후에 대한 새로운 회의가 시작됩니다. 우리의 모두의 고향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책임을 의식하여 회의를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제는 알바니아에서 38명의 순교자가 복자로 선포되었습니다. 두명의 주교와 수많은 사제들과 수도자들, 한명의 신학생과 평신도들입니다. 지난 세기에 오랜기간 무신론의 정권이 가한 심각한 박해로 순교한 이들입니다. 그들은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견뎌야 했고 끝내 그리스도와 교회에 충직한 이들로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분들께서 보여주신 모범으로 우리도 어려운 시대에도 선의와 용서와 평화를 지니고 주님을 뵐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수많은 나라에서 오신 가족들, 본당 모임들, 단체와 순례자 여러분들께도 인사 드립니다….

모두 좋은 주일 보내시길 바라며 저를 위한 기도도 잊지 말아 주십시오. 맛있는 점심 드시고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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