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목방문의 상징이 된 희망의 십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스웨덴 사목방문의 상징은 화려한 색감의 나무 십자가이다. 화려한 색감의 십자가는 엘살바도르 출신 크리스티앙 차바리아 아얄라의 작품으로 비둘기와 포도덩쿨, 잔치상을 배경으로 사람들을 환영하는 예수님이 그려져 있다.

바티칸방송 기자에게 교황이 참석하는 에큐메니컬 기도회에서 사용할 십자가를 만들어 달라고 루터교 세계연맹에서 부탁받았을 때 큰 영광이었다고 차바리아 작가는 밝혔다. 차바리아는 십자가를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 세상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계시며, 창조물을 돌보고 계심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하였다. 포도덩쿨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주님의 잔치에서 모두가 행복하다는 것을 표현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삶의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함께 해주시는 성령님을 비둘기로 상징하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엘살바도르에서는 저항의 의미도 가지고 있기에 독재기간 동안에는 하얀 비둘기를 엘살바도르에서 그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음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평화를 소망하며 흰비둘기를 그려왔다고 하였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 준 카톨릭 교회를 언급하고, 아직 화해가 이루어지지 못한 자국 젊은이들이 희망을 청하며 그들을 이끌어 주기를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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