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신앙을 삶으로 보여주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5일 일요일 교리교사들을 위한 희년 미사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집전한 후 삼종기도를 드리며 1945년 다하우의 강제수용소에서 나치에 의해 34세에 사망한 엥겔마 운차이틱 복자에 대하여 증오를 사랑으로 맞섰다고 밝혔다.

멕시코 주교단의 가정과 생명을 위한 노력을 언급하고 멕시코에서의 폭력이 잦아들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한 교황은 청각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사를 전한 뒤 신앙을 전하는 역할을 교회에서 맡아 헌신하고 있는 교리교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삼종기도를 하기 전 동정마리아에게 신앙의 길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며 교리교육을 통해 전달받은 신앙을 삶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되기를 청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삼종기도 전 가르침 전문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어제 독일의 뷰르츠부륵에서 마리안힐 선교회의 엥겔마 운차이틱 신부님께서 복자품을 받으셨습니다. 다하우의 강제수용소에서 믿음에 대한 증오로 인해 살해당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사랑으로 증오에 맞서셨으며,  잔인함을 온순함으로 대하셨습니다. 복자께서 보여주신 모범으로 우리가 어려움의 순간에도 자애와 희망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합니다.  

이 세상에서 사목적 문화적 특별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가정과 생명을 위하여 교회와 사회에 대한 약속을 하신 멕시코 주교님들의 선하신 뜻에 동참합니다. 또한 일부 사제들에게 가해진 일련의 사건들과 같은 폭력이 잦아들도록 기도할 것임을 친애하는 멕시코 국민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세계 청각 장애인의 날 입니다. 모든 청각장애인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다시 한번 더 모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와 교회가 되도록 헌신하는 이들에게도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의 모든 교리교사 여러분들에 특별한 인사를 전합니다. 신앙이 전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복음화를 위해 교회에서 헌신하고 계신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모님께서 우리 신앙의 걸음을 지켜내도록 도와주시고 교리를 통해 전해지는 신앙을 삶으로 드러나게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