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거짓 우상의 유혹에 맞서야 할 것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15일 이탈리아 성서주간을 맞은 이탈리아 성서 협회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어떻게 창조주를 형상화시키고 있는지 언급하며 하느님의 자녀들은 거짓된 우상을 쫓아감으로서 자신의 존엄을 회손하는 유혹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성서주간의 주제인 성경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양극성과 관련하여 성 요한 바오로 2세 때 성경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대한 분석이 다양하게 존재했음을 상기하였다. 교황은 자신도 지난해 창세기에서 당신의 형상으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음을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교황은 창조주의 형상에 따른 창조를 묵상해 볼 것을 참석자들에게 권하고 창조 안에서의 차이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같은 창조주에게 뿌리내리고 있는 남성과 여성의 존엄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분께서 우리를 빚으셨을 뿐만 아니라 자녀를 대하는 아버지처럼 우리를 인도하고 계심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하였다.

탈출기에서 악의 유혹에 넘어가 황금우상을 만들었을 때 모세가 말하였듯이 우상을 숭배하거나 마음에 거짓된 우상을 품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존엄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황금의 우상은 부유함의 힘에 끌리는 것을 상징하며 자신의 마음에서 하느님을 대신하여 부유함을 품는다면 자신의 존엄함을 잃는 것이라고 하였다.

존엄함이란 고귀한 선물에 대하여 다시 언급하며 이를 공유하여 긍정적인 상호관계성 확보의 가능성을 묵상하고 참석자들에게 ‘어떻게 다른 이들이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도록 해 줄 수 있는지, 어떻게 다른 이의 존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질문하였다. 누군가를 경멸하거나 차별 혹은 그 사람과 분리되고자 한다면 하느님께서 주신 존엄을 나누거나 영향을 주는 행동은 아닐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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