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녀께서 예수님을 알려주시기를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4일 마더 데레사 성녀의 시성식을 거행 한 후 참가자 12만명과 함께 주일 삼종기도를 드렸다. 교황은 삼종기도 전 말씀을 통해 시성식에 참석한 이들에 대한 인사와 더불어 자비를 실천하는 이들에 대한 감사, 그리고 아이티에서 폭력적 죽음을 맞은 이사벨 수녀를 기억했다.

자비를 실천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알아보고 섬길 수 있도록 십자가의 예수님을 묵상하며 경배할 수 있도록 마더 테레사에게 가르침을 청하기도 하였다.

교황의 삼종기도 말씀 전문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예식을 마치면서 성녀와 함께한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와 감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마더 데레사와 영적으로 한 가정을 이루신 자비의 선교회 모든 수사님들과 수녀님들께 인사 드립니다. 창립자이신 성녀께서 여러분들의 길을 밝혀 주시고 하느님과 교회와 가난한 이들에게 충실한 이들이 되도록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쁜 자리에 참석해주신 고위인사 여러분, 특히 새로운 성녀와 관련된 국가에서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과 공식 대표단 그리고 수많은 순례객들께 즐거움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친애하는 자비의 봉사자들과 이를 실천하는 이들에게 애정어린 인사를 보냅니다. 마더 테레사께서 도움이 절실한 형제들을 알아보고 헌신할 수 있도록 십자가의 예수님께 향한 매일의 묵상과 경배를 가르쳐 주시며 보호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송을 통해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이 은총을 주십사 청합시다.

지금 이 순간 어려움과 위기에 처한 형제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이들도 기억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전 생애를 헌신하시고 계시는 수많은 수녀님들을 기억합니다. 스페인 선교사 한분을 위해 기도합시다. 이사벨 수녀님께서는 이틀 전에 아이티에서 살해당하셨습니다. 시련 속의 아이티에서 폭력이 사라지고 모든 이를 위한 안전이 확보되기를 기도하며 다른 나라에서도 폭력으로 고통받고 계시는 수녀님들도 기억합시다.  

모든 성인들의 여왕이시며 어머니이신 동정 성모님께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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