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첫 방인 사제 서품


몽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카톨릭 사제가 탄생한다. 몽골 울란바토르지목구 주교좌 성 베드로 바오로 대성당에서 8월 28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성모성심 선교회(이하 CICM)의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가 바타르 엥흐 부제를 사제로 서품하였다.  

엥흐 새신부는 몽골에서 선교하고 있는 대전교구들과의 인연으로 2009년부터 대전 가톨릭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지난 2014년 12월 11일에 대전 대흥동 주교좌 성당에서 부제품을 받았고 부제과정을 마친 후 2016년 1월 몽골로 돌아가 사목실습을 하였다. 바타르 엥흐 새신부의 사제수품 성구는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이며 첫 미사는 사제품을 받은 울란바토르의 대성당에서 8월 29일 집전하였다.  

몽골의 공산치하에서는 카톨릭 신앙을 접할 기회가 제한되어 있었으나 1992년 이후의 민주정부 출범 이후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고 CICM의 활동도 시작되었으며 1995년 첫 카톨릭 세례자 탄생, 그리고 2002년 몽골이 지목구로 설정되었다. 현 몽골 공동체의 신자수가 1000여명에 불과하지만 방인 사제의 탄생으로 신앙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CICM은 몽골에서 알콜중독과 가정폭력에 대한 지원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한국교회도 몽골 교회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대전가톨릭대학에는 몽골 신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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