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설교, 증인다운 삶, 자선을 통해 복음을 육화시키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도미니코회 총회 참석자들과 8월 4일 오전, 아시시 순례 전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도미니코회원들에게 복음 말씀이 설교와 증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자선으로 육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도미니코회는 교황과의 알현을 마지막으로 도미니코 성인이 설교자들의 수도회로서 설립한 도미니코 수도회 800주년 기념 총회를 마쳤다.

교황은 도미니코 성인과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적 자손들과 하루를 보내게 된 것과 관련한 농담으로 ‘수도자들 한 가운데에 예수회원’이 있는 모습으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본론으로 들어가 도미니코회원들에게 복음 말씀이 설교로 선포되고, 이에 걸맞는 증인다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며, 자선을 실천함으로서 복음의 육화를 이루어 내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도미니코 성인에게 설교자들의 수도회를 설립하도록 영감을 준 것은 하느님이시기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셨듯, 도미니코회 카리스마의 가장 중심에 설교가 자리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를 불타오르게 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님을 선포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설립자께서는 ‘먼저 묵상하고 그 다음에 가르쳐라’라고 하였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복음화가 된 후 복음화를 하는 것입니다. 그분과의 깊은 개인적 일치가 없다면 설교가 완벽하고 매우 논리적이고 존경할만한 것이 된다 하더라도 변화되어야 할 마음에는 절대 닿지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삶으로서 보여주는 증인으로서의 역할도 요청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스승들은 진실에 충실하고 복음말씀의 증인이 될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가르친 것이 육화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명확하게 해야 하고 부르심이 있게 해야 하며 누구도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됩니다. 복음의 기쁨의 진실을 더하는 이가 되기 때문이며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인지하고 그분의 가없는 자비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설교와 증인으로서의 삶에는 자선이 필요함을 덧붙였다.

도미니코 성인의 젊은 시절은 고통받는 그리스도의 삶이었으며 이는 자신의 현존 전체에 깊게 각인되었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아가셨고 고통받으셨기에 설교자들을 향해 울부짖으며 자신을 평온하게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위해 겪으셨던 수난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과 버려짐은 우리를 깨닫게 해 줍니다.”

“살아계신 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 우리는 복음선포자들이 되며 설교와 그분 사랑의 증인이 되고자 하는 열정을 회복합니다. 이를 통해 위험한 유혹, 특히 오늘날 성행하고 있는 그노티시즘의 유혹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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