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의 무기는 기도와 형제애입니다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에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 중인 루앙 대교구의 도미니크 르브랑(Dominique Lebrun) 교구장은 7월 26일 오전에 셍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서의 비극적 사건(관련기사: 야만적인 공격을 당한 프랑스 교회로 인해 충격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하고 아래와 같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크라쿠프에서 셍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서 오늘 오전에 발생한 죽음에 대한 슬픈 소식을 접했습니다. 세명의 희생자는 사제인 84세의 쟈크 아멜 신부 그리고 두명의 인질범들입니다. 다른 세명은 부상을 당하였고 한명은 심각한 중상입니다. 저는 모든 선한 의지를 지닌 이들과 함게 하느님께 울부짖었습니다. 저는 신자가 아닌 분들도 이 울부짖음에 동참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저는 세계청년대회의 젊은이들과 함께, 공산체제하에서 죽임을 당하신 바르샤바의 포피울루스코(Popiulusko in Warsaw) 신부님의 무덤 앞에서 기도하였듯 기도하였습니다.

총대리신부인 필립 마에(Philippe Maheut) 신부님께서 일이 발생한 이후 계속 그곳에 계십니다. 저는 오늘 밤 교구로 돌아가서 너무도 큰 충격에 휩싸인 본당 공동체와 가족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가톨릭교회의 유일한 무기는 기도와 사람들 사이의 형제애입니다. 저는 이곳에 진정한 인류의 미래인 수백명의 젊은이들을 남겨놓고 갑니다. 저는 그들에게 폭력에 물들지 말고 사랑의 문명을 전하는 사도가 되어줄 것을 청합니다.

도미니크 르브랑

루앙 대주교

2016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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