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해성사를 받을 때마다 하느님은 우리를 끌어안으시면서 축제를 여십니다!


고해성사는 치유의 성사입니다.

고해성사는 치유의 성사입니다. 우리가 고해성사를 받으러 갈 때 우리가 치유받기 위하여, 우리 영혼과 마음, 그리고 우리가 잘못한 것들로 생긴 것들을 치유받기 위해서 갑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모습은 특히 중풍병자의 치유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는 예수님 자신이 영혼과 육신의 의사 이심을 계시하십니다(마르 2, 1-12; 마태 9, 1-8; 루카 5, 17-26 참조).

용서는 우리 노력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의 선물이고 은총이며 자비와 은총으로 이루어지는 씻김으로 가득 찬 것입니다. 그러한 은총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열려진 성심에서 끊임없이 샘솟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기억할 것은 우리가 주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과 형제들과의 화해가 이루어지도록 맡길 때 우리는 진정한 평화 속에 머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우리가 고해성사를 보러 갔을 때 체험한 것입니다. 영혼의 무거움과 슬픔으로 성사를 보러 가지만 곧 우리는 예수님의 용서를 받게 되고 그래서 오직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아름다운 평화 속에 잠기게 됩니다. 고해성사를 거행한다는 것은 따스한 팔에 안긴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 팔은 자비로운 아버지 하느님의 팔입니다.

자기 유산을 받아서 멀리 떠났다가 돌아온 아들의 비유를 기억해 봅시다. 그는 자기 재산을 모두 탕진했고 더 이상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어졌을 때 그는 집에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만, 아들이 아니라 종의 신분으로라도 돌아가고자 합니다. 얼마나 많은 잘못과 후회를 했겠습니까! 놀라운 일은 바로 그가 용서를 청하면서 말을 시작하려고 할 때 그 아버지는 말을 하도록 두지 않고 그를 끌어안아서 입을 맞추고 축제를 엽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고해성사를 받을 때마다 하느님은 우리를 끌어안으시면서 축제를 여십니다!(교황 프란치스코, 일반 알현 2014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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