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대변인 임무를 떠나는 롬바르디 신부는 수도자들에게 은퇴란 것은 없기 때문에 교회를 위한 봉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청 대변인 임무를 떠나는 롬바르디 신부는 수도자들에게 은퇴란 것은 없기 때문에 교회를 위한 봉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했던 지난 10년의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떠나는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교황에게 사임을 수락해 줄 것을 요청해 왔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새롭게 그 역할을 수행할 그렉 버크 대변인이 이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것에 약간의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평에 대해서 롬바르디 신부는 그 일의 중요성, 그러니까 교황과 교회의 삶에 대한 것에 대한 봉사를 하는데서 오는 경건함의 감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신의 한계를 지니고 있고 막중한 임무 앞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롬바르디 신부 자신도 바티칸과 교황청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을 해왔다는 것을 기억하면 역시 그에게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조언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롬바르디 신부는 좋은 기억뿐만 아니라 어려웠던 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별히 교회의 정화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아동 성추행 문제에 대해서 많은 고충 속에서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전 재판이 종결된 바티칸 문서 유출 범죄에 대해서도 상당히 어려웠던 일이었음을 토로했다. 그러나 항상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면서 하느님께 대한 신뢰 안에서 일을 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떠나는 롬바르디 신부는 비록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지만 다른 방식으로 교회에 항상 봉사할 것을 말하면서 종교인들, 수도자들에게는 은퇴란 것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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