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코르 비랍 수도원 방문


Papa, visit al monastero di khor Virap

교황, 코르 비랍 수도원 방문

교황 프란치스코는 오늘 오후 현지 시간 17시에 코르 비랍 수도원을 방문했다. 이 수도원은 아라라트 산에 위치한 곳으로 아르메니아 교회에서 가장 거룩한 장소 중에 하나로 꼽힌다. 처음에 이곳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건설된 장소였는데 성 그레고리오 나렉은 이곳에 있는 우물에서 13년 동안 감금되었었다. 그 일은 티리아테 3세왕에 의해서 이루어졌었고 그 왕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인물이다. 그런데 티리아테 3세 왕이 심각한 병에 걸리게 되었을 때 성 그레고리오 나렉의 전구를 통해서 치유되는 일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왕은 아르메니아 전체를 그리스도교 국가로 선포하기 이른다(기원후 301년).

수도원은 5세기에 감옥이 있던 장소에 세워졌고 그곳에 일종의 형제회가 설립되었다. 성당은 성 그레고리오 나렉이 감금되었던 우물에 세워졌는데 지상에서 약 5미터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아르메니아 전체에서 가장 방문이 많은 성지가 되었다. 그렇지만 1679년에 있었던 지진으로 수도원이 파괴되었었고 현재의 수도원은 19세기에 다시 지어지고 종탑도 세워졌다. 수도원은 에치미아진의 관할권에 놓여있고 2001년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삼 일간의 일정으로 아르메니아를 방문하는 중에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다. 수도원 방문 중에 교황은 총대주교와 함께 촛불을 켜서 봉헌하고 다음과 같은 기도를 바쳤다.

생명으로 인도하시고 평화를 주시는 우리 하느님, 그리스도,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 모두를 정의로 인도해 주소서.

당신 자비로 우리를 도우시어

우리가 생명과 구원의 항구에 평화로이 도착할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은 우리의 도움이시고 우리 구세주이십니다.

당신께 영광과 권능과 영예가 이제와 항상 영원히 있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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