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동권리회복과 한센병 치유의 희망 및 보건 관련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


교황은 6월 12일 장애우들의 희년 미사(관련 기사: 질병, 고통, 죽음은 그리스도 안에 내포되었으며 그분 안에 그 최종적인 의미를 간직합니다.)를 봉헌한 후 미사 참례객들과 순례객들에게 삼종기도 전 말씀을 통해 한센병 국제 학술 대회(관련기사: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는 6월 9일부터 10일에“한센병 환자들과 그들 품위에 합당한 전인적 돌봄”이란 주제로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에서 좋은 결실이 맺어지길 기원하고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기본권을 박탈당하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은 유엔의 국제노동기구가 2002년부터 아동노동 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재고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복자품에 오른 지아코모 아반도(Giacomo Abbondo) 신부님과  카롤리나 산토카날레(Carolina Santocanale) 수녀님, 두 분의 교구인 베르첼리(Vercelli)와 몬레알(Monreal)에도 인사를 전하였다.
교황은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교황청령 4대 대성전에서 의료진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소외받는 이들이 대성전을 방문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삼종기도 전 교황 말씀 전문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어제는 베르첼리에서, 1700년대에 하느님을 사랑하고 학식이 깊으며, 자신의 본당 신자들을 맞을 준비를 늘 하고 계셨던 지아코모 아반도 신부님께서 복자로 선포되셨습니다. 베르첼리 교구의 감사에 기쁨으로 동참합시다. 오늘 몬레알레에서 복자품에 오르는 루르드의 성모 영보 카푸친 수녀회(Congregazione delle Suore cappuccine dell’Immacolata di Lourdes) 창립자이신 카롤리나 산토카날레 수녀님도 기억합시다. 팔레르모의 귀족가문에서 태어나셨지만 편안함을 뒤로 하고 가난한 이들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한 이가 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특히 성체성사를 통하여 영적인 모성과 약자들에 대한 자애의 힘을 얻으셨습니다.

환우들의 희년을 맞아 로마에서는 한센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치유를 주제로 국제 학술 대회가 열렸습니다. 회의를 준비한 이들과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질병과 맞서 싸울수 있는, 결실이 맺어질 수 있는 약속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 입니다. 수백만의 어린이들이 기본권을 박탈당하고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도록 만드는 현대의 노예제도의 원인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함께 합시다. 오늘날 세상에는 수많은 어린이 노예들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전 세계에서 희년을 위해 방문해 주신 순례객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질병이나 장애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의사들과 교황청령 네 곳의 대성전에 ‘임시 보건소’(Punti della salute)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는 보건 관련 운영진들에게도 또한 감사를 표합니다.  로마라는 도시에서 소외되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방문의 기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대단히 감사합니다!

기도를 통해 성모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인도하시고 우리의 걸음을 늘 함께 해주시기를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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