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주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가르쳐 주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가르친 ‘건강한 현실주의’에 대하여 언급하며, 이게 아니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닌 ‘이단’이라고 6월 9일 연중 10주간 목요일 산타 마르타 미사 강론에서 밝혔다. 교황은 자신이 이야기 한 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느님 백성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교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한 내용이다. 서로 화해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직된 이상주의에서 자유로워지라고 전하였다.

교황은 복음(마태 5.20-26)의 예수님 말씀인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20절)를 묵상하며 그리스도교적인 현실주의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였다. 교황은 율법을 가르친 사람들이 ‘삶의 모습’에서는 ‘일관성’을 지니지 못해 백성들이 ‘조금 흩어져’ 있었다면서,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에 들어가려면’ 이를 능가해야 할 것이라고 청하셨다는 것이다.  

형제를 모욕하는 것은 자신의 영혼에 대한 치욕

“이 말은 요즘처럼 습관적으로 남을 평가하고 타인에 대한 모욕적인 단어를 만들어내는 시대에 들어야 할 말입니다. 이건 죄입니다. 죽이는 것입니다. 형제의 영혼을, 존엄을 심하게 구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씁쓸한 아이러니는 애정을 가지고 나쁜 표현들을 자주 타인들에게 한다는 것입니다.”

언행 불일치

교황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반대로 하는 사람은 소동을 일으키는 것이고, ‘길은 잃은 백성’들은 ‘하늘 나라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좋지 못한 행동을 버리지 못하면 하느님의 백성에게 그리스도인 답지 않은 표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교회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까. 얼마나 많이요! ‘사제에 대해, 사목회의 사람들에 대해, 주교에 대해, 교황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해야 할텐데!’ 하지만 본인도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이 행동은 하느님의 백성을 다치게 하고 성장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지도 못하게 만듭니다. 자유롭지 못합니다. 백성들은 율법학자와 바리사이의 경직된 모습과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주었던 예언자들이 박해를 받고 협박을 받는 모습을 봅니다. 예언자들의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예언자들을 죽였으며 새로운 바람을 가져오는 예언자들을 박해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경직성이나 이상주의가 아닌 건강한 현실주의를 따라야 한다.

‘거룩함과 너그러움’을 예수님께서 청하신다면서 늘 나아가야 하지만 그것이 하늘 나라를 향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하늘 나라를 향한 것은 율법의 경직성과 우리에게 득이 되지 못하는 이상주의로부터의 ‘해방’을 뜻한다고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잘 아시고, 우리의 본성을 잘 알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래서 우리가 반대자들과 일치할 수 있도록 격려 하신다고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건강한 현실주의를 가르치신다고 말을 이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완전하지 못합니까.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도록 해 봅시다.” 

“이것이 카톨릭 교회의 건강한 현실주의입니다. 카톨릭 교회는 단정지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이건 카톨릭이 아닙니다. 교회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말합니다. 예언자가 되라하고, 형제들과 화해하라고 합니다. 모욕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랑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최소한 노력해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이것이 카톨릭적인 건강한 현실주의 입니다. 단정지어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된다고 한다면 진짜 카톨릭이 아닙니다. 이건 이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걸어가셨습니다. 우리에게 이상적인 것을 알려주시고 그 이상을 향해 동반해 주셨으며 율법의 경직성에 갇히지 않는 해방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라.’ 우리를 잘 이해해 주시는 그분이 우리의 주님이시며 우리에게도 그리 가르쳐 주십니다.”

형제적 화해는 협상의 ‘작은 성화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을 찬양하는 입으로 형제를 모욕하는 위선자가 되지 않도록 청하십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이니, 최소한 여러분들끼리의 다툼을 피하십시오. 서로 합의하십시오.”

“제가 조금 이상해 보이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협상의 ‘작은 성화’라는 표현입니다. ‘다 할 수는 없지만 다 하고 싶습니다. 당신과 합의 하겠습니다. 최소한 서로 모욕하지 맙시다. 전쟁을 하지 말고 평화롭게 삽시다.’ 예수님은 위대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비참한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카톨릭적이지 못한 이상주의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주님께 먼저 경직됨에서 벗어나 하늘 나라로 향할 수 있도록,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사고 청합시다. 그럴수 있도록 우리들이 화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합의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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